출발! 과학 보드게임

출발! 과학 보드게임 ㅣ 출발! 보드게임
학연사 엮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6년 7월

'출발! 과학 보드게임!'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보드게임책이다.

보드게임이란 네글자에 과학교과에 맞게 어떻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을까 궁금했다.

이 책은 총 18개의 주제로 우주, 인체, 동물, 곤충 등 초등 과학 교과와 관련된 보드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3~6학년 아이들이 자기 학년에 맞는 보드게임을 골라 하면 된다.

여러 해 동안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첫장엔 보드게임방법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누구라도 금방 익힐 수 있다.

두번째 장에는 정리상자, 말, 주사위 등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자료가 붙여져 있다.

두꺼운 종이로 되어 있어서 자주 가지고 놀아도 잘 찢어지지 않는다.

보드판은 말이나 카드보다 얇지만 자르지 않고 책 그대로 게임을 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드게임판의 크기는 A3크기부터 A3 2장이 붙은 크기가 있어서 여러 명이 해도 될 만큼 크다.

보드게임의 종류에는 게임을 하다보면 저절로 과학상식을 알게 되는 게임도 있고, 질문카드를 뽑아 그 답을 맞추어야 하는 게임도 있다.

각 보드게임이 그려진 캐릭터도 다양하다. 그림 스타일이 달라서 지루하지 않다.

아이들이 싫증나지 않게 다양하고, 색채도 화려하다.

게임을 통해 즐겁게 과학 상식을 익히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다른 교과의 보드게임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사자가 공짜!

사자가 공짜!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5
짐 필드 그림, 미셸 로빈슨 글, 김선희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7월

"사자가 공짜!" 책 표지만 봐도 호랑이캐릭터로 유명한 k회사 콘플레이크가 생각났다.

콘플레이크 쿠폰 100장을 모으면 사자를 준다니..

설마 살아있는 사자가 아닌 인형이나 사자 장식이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펴는 순간 너무나 황당한 일이 벌어진다.

책 속 주인공 에릭과 댄은 슈퍼에서 쿠폰 100장을 모으면 사자를 준다는 광고에 혹해서 용돈을 모아

콘 플레이크 100상자를 사서 쿠폰을 잘라낸 후 회사에 보낸다.

다른 친구들은 다 받았는데, 에릭과 댄은 아무리 기다려도 사자를 받지 못했다.

사자가 다 떨어진 그 회사는 곰, 악어, 고릴라를 보내주지만 말썽만 부린다.

회사에 쳐들어갔으나 사자는 받지 못하고 콘플레이크만 실컷 받아서 온다.

그러던 어느 날 말썽만 부리던 곰, 악어, 고릴라의 장점을 발견하고 에릭과 댄은 행복해한다.

다소 황당한 이야기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어떻게 사자를 준다는 설정을 하는지..

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이다.

감동을 주는 동화도 좋지만 이런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동화도 참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이 자기도 쿠폰을 모아 사자나 다른 동물을 받고 싶다는 상상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책을 펼치면 사자가 공짜!라는 쿠폰이 있다.

어린아이라면 이 책을 다 읽고 이 쿠폰을 자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쿠폰은 60장뿐이다..ㅋㅋ

쿠폰은 60장뿐이지만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행복해질 것 같다.

아이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행복한 종이아트

행복한 종이아트 - 아이와 엄마가 함께 만드는
김준섭.길명숙.송영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7월

'행복한 종이아트'는 말그대로 종이를 활용한 예술이다.

우리가 주로 알고 있는 북아트와는 조금 다른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북아트, 팝업북, 스크랩북킹 등의 상위개념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책도 이런 요소들이 곳곳에 섞여있다.  

이 책에 나오는 종이아트를 하기 위해서 종이이외의 부자재가 많이 필요하다.

종이도 다양한 종류가 필요하고, 종이이외에 커팅 머신, 모양펀치, 코너펀치, 스탬프, 단추, 리본, 끈 등 다양한 부자재가 많이 필요하다. 특히 모양펀치는 많이 필요하다.

꼭 이 책에 나오는데로 만들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자재가 많으면 좀 더 세련되고 예쁘게 만들 수 있다.

아이와 함께 만든다고 되어 있지만 수준이 좀 높은 편이다. 고학년정도 되어야 함께 만들 수 있다.

북아트를 하는 분이라면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자재를 따로 마련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 책의 뒷부분에 종이아트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의미, 사용도구, 구입처, 도안이 있어서 재료만 준비되면 만드는 것은 쉽다.

도안대로 따라 오리고, 펀치로 뚫고, 단추나 블러썸, 스티커등으로 예쁘게 꾸미면 된다.

각 만들기페이지마다 종이재료와 크기, 기타재로가 표시되어 있어서 만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그에 맞게 준비물을 마련하면 된다.

봄꽃을 담은 팝업 장식과 장보기 가방은 북아트를 배울 때 만들어본 적이 있다.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은 고학년 아이와 해야하지만 저학년 아이와 만들어도 좋은 만한 것들이 몇가지 있다.

고양이 흑백 모빌이나 자투리 종이로 리스만들기. 사진집게 장식걸이, 장보기 가방 등이 있다.

모빌은 도안에 있는 고양이보다 아이가 그린 동물을 오려서 붙이면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리스만들기는 종이만 오려주면 붙이기나 꾸미기는 아이와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

사진집게 장식걸이도 기본 뼈대만 엄마가 만들어주면 사진을 꾸밀 하트나 다른 모양은 아이가 직접 오려서 꾸며보게 하면 된다.

장보기 가방도 마찬가지다. 가방은 엄마가 만들어주고, 그 안에 들어갈 사물은 아이가 직접 그리게 하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특히 리스만들기는 재료도 많이 안 필요하고 금방 만들 수 있다.

만든 후 아이방에 걸어주면 좋아할 것 같다.

이 책에는 참 다양하면서도 예쁘고 실용적인 종이아트가 많았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행복한 종이아트'를 읽고 아이와 함께 종이아트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놓지 마 과학! 1

놓지 마 과학! 1 - 정신이 달에 정신 놓다 ㅣ 놓지 마 과학! 1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푸하하' 이 책 너무 재미있다.

학습만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이런 내용이라면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읽어볼 것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놓지마 정신줄'의 캐릭터를 이용하여 초등과학 교과에 나오는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전부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

첫장에 교과연계표와 학년별 어떤 단원과 연계되어 있는지 표시되어 있어 학년과 학기에 맞게 해당부분을 읽어보면 된다.

놓지마 과학! 1권은과학 3학년 2학기부터 6학년 2학기의 과학 단원 중 여러 단원이 나오며, 주로 5학년 관련 과학내용이 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각 주제에 해당되는 만화가 끝나면 정신이가 알려주는 과학 상식, 놓지마 과학원리! 코너가 있어 과학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해서 설명해준다.

만화로 되어 있지만 교과서보다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아마 이 책보다 더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책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거기다 읽지말라고 해도 호기심에라도 읽어볼 만화형식.

놓지마 정신줄이라는 만화가 명랑만화라서 그런지 내용이 너무 재미있다.

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좋다.

읽지말라고 해도 읽을 정도로..

아이에게 이 책을 주니 '놓지마 정신줄' 캐릭터를 알아보고 읽어보겠다고 한다.

앉아서 끝까지 읽는다. 재밌었던지 읽고, 또 읽고 반복한다.

재미있나보다. 다른 책은 읽으라고 해도 잘 안 읽는데...

과학을 어려워하든 좋아하든 상관없이 이 책은 아이라면 누구나다 좋아할 것 같다.

만화로 과학을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맞춤법.띄어쓰기 100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맞춤법.띄어쓰기 100 ㅣ 어휘력 점프 5
한해숙 지음, 이예숙 그림 / 아주좋은날 / 2016년 7월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맞춤법 띄어쓰기 100'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초등 전 학년 국어 교과서 연계 도서라는 점이다.

한 학년만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어서 좋았다. 계속 읽을 수 있는 책이니까.

예전엔 선생님들이 일기검사를 하면서 빨간 볼펜으로 틀린 글자를 고쳐주곤 했었는데..

요즘은 딱히 글쓸 기회가 많이 없고, 간혹 글쓰기 숙제가 있을 경우에 살펴보면 아이들의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정말 엉망이다.

학창시절 맞춤법과 띄어쓰기 잘했었는데, 이젠 거의 기억나지 않고 그나마 알고 있는 것도 헷갈릴때가 많다.

이 책은 책 제목 처럼 맞춤법, 띄어쓰기와 관련된 주제가 100개 나온다.

형식은 간단하다.

'서로 다른 말이야' - '하나만 기억해' - '이야기에서 찾아볼까?'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로 다른 말이야'에서는 두 단어의 뜻을 설명하고 있다. 예문도 있다.

'하나만 기억해'에서는 단어 설명으로 기억하지 못할 때 이 부분의 설명을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찾아볼까?'에서는 전 과목과 연계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야기글에서 해당 단어나 표현이 사용된 부분이 함께 나온다.

그리고 이 코너엔 삽화가 그려져 있다.

내용과 관련된 삽화인데, 코믹한 부분이 많아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

교과서를 공부할 때 이 책의 부분이 연상되면서 기억이 잘 된다. 아마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눈높이에 맞게 책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

구성이 깔끔하고, 분량도 많지 않다.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잘 안되는 초등학교 아이들이나 부모님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맞춤법 띄어쓰기 100'은 아이의 맞춤법, 띄어쓰기 실력 향상에 효과적인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