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토론, 어디까지 아니? - 궁금하고 알고 싶은 회의.토론에 대한 모든 것 탐험하는 고래 6
김윤정 지음, 에스더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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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토론이라고 하면 딱딱하게 생각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토론을 해보면 아이들이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재미있어 한다.
회의나 토론은 아이들의 일상에서 빈번이 경험하는 일인데도 왜 어렵게 느껴질까?
'회의 토론, 어디까지 아니?'는 회의와 토론에 대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다.
딱딱한 이론보다는 윤이와 현수 남매와 그 가족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재로 하여 회의와 토론에 대해 설명해준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저절로 회의와 토론에 대해 배우게 된다.
그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윤이와 현수 남매는 일상생활에서 회의와 토론을 많이 경험하게 된다.
가족회의나 학급회의, 그리고 윤이네 반에서의 토론활동 등등..
방법을 잘 몰라 윤이와 현수네 가족들은 회의할 때 싸우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다.
보통의 초등학생이 가정이나 학교에서 일어날만한 상황들이 많아 공감하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게 쓰여져 있다. 
회의나 토론을 잘 못 하게 되면 서로 감정이 격해져 싸우기만 하고 결론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평범한 상황들도 이야기에 녹아있다. 
이 두 남매는 이런 상황이 일어날 때마다 이모에게 메일을 보내는데, 이모는 남매에게 회의, 토의나 토론의 뜻, 회의나 토론 방법 및 회의나 토론을 할 때 유의할 점 등 꼼꼼하게 알려준다. 이모를 통해 아이들은 회의나 토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고, 공부하게 된다. 이모는 피드백의 역할을 하면 된다고 보면 된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들이 읽기에 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아이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술술 잘 읽혀진다. 
그리고 설명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아이들이 회의나 토론에 대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회의나 토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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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 - 악필 교정! 나만의 바른 손글씨 만들기
몽땅연필.동양편집부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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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키보드만 두드리다 보니 자연스레 글씨가 엉망이 되어 가고 있다.
평소엔 손글씨를 쓸 일이 거의 없으니까..
메모도 휴대폰으로 하다보니 어느센가 필기구를 손에 잡을 일이 거의 없다.
어쩌다 손글씨를 쓰려고 하면 어색하고 글씨가 잘 써지지 않는다.
'가장 쉬운 독학 예쁜 손글씨'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오랜만에 손글씨를 따라 써보려고 하니 긴장이 된다. 그러면서도 설렌다.
사놓고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만년필로 따라써보았다.
생각보다 집중도 잘되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쓴다는게 참 재미있다.
이 책은 그냥 글씨를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한글 자음과 모음 쓰는 순서부터 나오며 손을 풀어주기 위해 기본 선이나 도형그리기가 먼저 나온다.
그리고 한글뿐만 아니라 숫자, 알파벳, 경주사 봉투, 캘리그라피까지 참 다양한 형태의 글씨를 연습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글씨체가 2개 나온다. 기본글씨체인 바탕체와 둥근글씨체.
연습을 하며 자신에게 맞는 글씨체를 찾으라고 하는데, 나는 바탕체가 좀 더 맞는 것 같다.
보기에는 평소 내 글씨가 둥근글씨체에 가까워 쉬워보였는데, 막상 써보려고 하니 둥근글씨체가 어려웠다.
밑에 글자자국이 있는 곳은 쓰겠는데, 줄로 된 부분에서는 평소 내 글씨로 돌아오는 것 같다.
남의 글씨를 따라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이 책 한권을 연습한다고 해도 쉽게 글씨체가 바뀔 것 같지 않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동양북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연습노트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연습 많이 해서 나도 예쁜 글씨체로 바꾸고 싶다. 
좀 오래 연습해야겠지만 기대가 된다.
손글씨 연습하면서 멋진 손글씨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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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별 큰곰자리 35
이용한 지음, 이미정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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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프로그램에서 길고양이와 사람들간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들을 접할 때가 있다. 사람들의 이기심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생김에도 불구하고 그런 나쁜 사람들보다는 죄없는 동물에게만 피해가 가는 것 같다. 애완동물을 쉽게 사고, 버리는 그런 행위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

'고양이 별'은 고양이의 입장에서 사람들의 무책임함과 가혹함. 그리고 길고양이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물론 주인공은 고양이다. 길고양이 꼬미, 꼬미엄마, 코코아저씨, 알록이모는 아파트 지하실에 산다. 코코아저씨는 집에서 기르다 버린 고양이로 다른 고양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도 들려주고, 아파트단지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도 알려준다. 어느 날 집에서 기르다 버린 고양이 미르언니가 들어온다.  미르는 자기가 버려진 줄도 모르고 주인을 기다리며 살아간다. 그들은 생김새는 다 다르지만 가족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아파트단지에서 우연히 꼬미는 여자아이 송이와 송이엄마를 만난다. 그들은 고양이를 사랑한다. 날마다 고양이가족에게 사료와 물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법. 고양이를 싫어하는 아파트주민과 경비원아저씨는 고양이를 지하실에 가둬버린다. 그 추운 겨울날..

송이엄마와 동물보호단체에서 그들을 구해주지만 끔찍하게도 몇몇 고양이는 죽고 만다.

알록이모와 꼬미는 송이네 집에서 살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난다.

제목만 보고 따뜻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슬픈 내용이라 마음이 더 무거웠다.

요즘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 그대로 이야기속에 녹아있어 더 마음이 아팠다.

어른들의 이기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예쁠 땐 키우고, 싫증이나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버리고..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런 모습은 절대 본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양이 별'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애완동물을 기를 때 주의할 점 등을 마음 속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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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하는 게 없어 - 숭민이의 일기(절대 아님!) 풀빛 동화의 아이들 28
이승민 지음, 박정섭 그림 / 풀빛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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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하는 게 없어' 

책 제목만 보았을 땐 자존감 낮은 아이의 이야기인줄 알았다.

약간은 우울할 것 같은 내용.

하지만 책 내용을 좀 달랐다.

이 책은 게임 말고 잘 하는 게 없는 초등학생 숭민이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일상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책을 읽다보면 숭민이의 하루하루에 푹 빠지게 된다.

숭민이에게는 어느 집에나 있을법한 부모님과 절친 동규, 지영이가 있다.

부모님도 참 재밌으시다.

숭민이에게 독서교육을 한답시고, TV끄고 책 읽다가 이핑계저핑계대며 실천안하시는 부모님.

여느 집안 부모님의 모습에 웃음이 난다. 

친구들도 유쾌하다. 게임 좋아하는 수학영재 동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지영이.

숭민이는 참 좋은 친구를 가진 것 같다. 

보통 초등학생들의 친구들 중 이런 아이들 꼭 있듯이.

숭민이에게는 물론 라이벌도 있다. 게임을 하다 알게 된 아이로 이름은 성윤이이고, 같은 논술학원에 다닌다.

언더워치 게임을 하다가 성윤이가 숭민이를 놀리는 바람에 둘은 사이가 좋지 않다.

숭민이가 먼저 성윤이를 놀리면서 둘의 전쟁은 시작된다.

킁킁이와 코딱지의 대결..서로 놀리면서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진짜 초딩 남학생의 모습 그 자체다.

숭민이는 일기도 재미있게 참 잘 쓴다. 매일 매일이 스펙타클하다. 

숭민이의 일기를 읽고 아이들에게 일기를 시켜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

수학영재 동규의 방송출연, 지영이가 숭민이의 편을 들며 성윤이를 혼낸 일, 아빠와 함께 별을 함께 구경하는 일

등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숭민이는 한뼘더 자란다.

숭민이는 나만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잘하는 게 많은 아이같다.

일기도 잘쓰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아마 숭민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많이 공감할 것 같다.

숭민이의 성장일기 '나만 잘하는게 없어' 를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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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습공동체 - 나눔으로 행복하고 배움으로 성장하는
김혁동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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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학습 공동체'  나에겐 생소한 말이었지만 좋은 느낌이 들었다. 왠지 교사들이 모여 학습에 관해 함께 이야기하고 발전해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보니 내가 올해 활동하고 있는 교사동아리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좀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교사학습공동체 구성모형을 따지자면 내가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는 주제별에 속한다. 책에 소개된 되로 주제별 구성은 관심있는 주제로 모였기 때문에 참여도도 높고, 다양한 의견교환이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학교현장에서의 교사 학습 공동체 실천 경험들, 2부는 교사 학습공동체의 실천 전략이다. 1부는 사례중심이다. 교사들이 학습공동체를 실천하면서 느꼈던 실패나 성공경험들이 소개되어 있다. 사실 공개수업은 1년에 2번 정도하지만 형식적인 경우가 많고 경력이 많을수록 후배들이 수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는 분위기라 수업개선에 도움이 안되는 것은 사실이다. 한 학교의 학습공동체에서 수업공개후"절대 수업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다.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집중해서 본다."는 원칙은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기분이 상하지 않으면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의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외 학습공동체를 실천하면서 느꼈던 교사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떻게 하면 실패를 줄일 수 있는지, 교사의 노력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도 배울 수 있었다.

2부는 교사 학습공동체 실행을 위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놓았다. 특히 2부의 3,4,5장은 꼼꼼이 읽어보아야한다. 무엇을 학습하고,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이면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모임에서 서로 알아가기 활동도 있어 신기하게 느껴졌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다. 모임이 잘 유지되려면 구성원간의 친밀도도 참 중요한데 이런 사소한 부분도 놓지지 않고 쓰여져 있어 좋았다. 교사의 전문성 신장의 방법으로 학습토론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아이디어도 괜찮은 것 같다. 우선 기본적으로 구성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제라 활동에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이 책을 많은 교사들이 교사 학습공동체를 통해 자신의 전문성 신장과 아이들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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