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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 글쓰기가 쉬워지는 30일의 기적
강승임 지음 / 다락원 / 2021년 6월
평점 :
예전엔 일기검사도 하고, 각종 행사에서 편지쓰기 등 글을 쓸 기회가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에, 책도 많이 읽지 않고, 글쓰기는 더더욱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요즘 아이들 글을 참 못 쓴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글을 잘 쓰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줄여주는 책이다.
글쓰기의 기본은 올바른 문장쓰기라 생각한다.
글의 기본인 문장을 바로 써야 글쓰기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이 책은 하루 두장씩 한달 완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서에 따라 하루에 두장씩 한달 동안 문장쓰기 연습을 하면 글의 기본이 되는 문장을 마스터할 수 있다.
세문장까지는 거뜬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어리거나 이해하기 어려워하면 분량을 줄이면 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기초나 방학때 한번 공부한 뒤 학기중에 찬찬히 다시 복습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첫장을 넘기면 이 책의 활용법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꼭 읽고 설명대로 하면 된다.
총 5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미래, 부정 ,평서문' 등 책의 구성을 보면 꼭 기초영문법 책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는 문장의 일부를 쓰거나 예시를 보고 문장을 쓰도록 되어 있다.
4단계부터는 좀 더 생각해서 문장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이다 보니 복잡하거나 문항이 많으면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하는 편인데, 이 책은 여백도 있고, 빡빡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아 좋다.
하루 분량 중 첫페이지는 그날 공부할 내용에 대한 설명이다.
중요포인트는 다른 색으로 쓰여져 있으며 삽화로도 표현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그 다음 3페이지는 줄긋기, 객관식, 빈칸채우기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한 페이지당 10문제를 넘지 않는다.
예시도 있고, 글쓰기책이 아닌 문장쓰기 책이라 어렵진 않다.
하지만 '육하원칙, 직유법, 청유문' 등의 용어가 종종 나오기 때문에 고학년이 아닌 아이들이 이 책을 공부할 때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글쓰기의 기초인 문장쓰기를 연습하고 싶다면 '초등학생 바른 문장 만들기' 이 책을 강추한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글쓰기실력이 하루 아침에 길러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이라면 기초를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