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먹는 괴물'
표지에 그려진 장난감을 가득 삼키고 있는 빨간 빛깔의 커다란 괴물이 눈길을 끈다.
이 녀석이 바로 장난감 괴물이다.
괴물이라니..그것도 장난감을 먹는 괴물이라니.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아이들은 괴물을 정말 좋아하니까.
이 책은 장난감을 먹는 괴물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주는 책이다.
이 책엔 무려 괴물이 두마리나 등장한다.
이 책의 주인공인 꼬마 괴물 필버트와 장난감 먹는 괴물!
필버트는 까만 성게처럼 생겼다.
처음엔 이 녀석이 장난감 먹는 괴물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이 녀석은 그냥 장난을 무지 좋아하는 괴물일 뿐이다.
그리고 보통의 아이들처럼 사탕, 공놀이를 좋아하고, 정리하는 건 싫어한다.
어느 날 정리정돈을 잘하는 아이 조니를 만나게 되면서 필버트는 어지르는 습관을 고치게 된다.
이 책은 설정 자체가 흥미롭다.
괴물이 다른 괴물때문에 자신의 습관을 고치는 설정이.
그리고 스토리 자체도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다.
자기가 가지고 논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으면 장난감 괴물이 나타나 장난감을 먹어버린다는 스토리가..
이 책을 읽었는데, 어떤 아이가 자기의 습관을 고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 무조건 소장각이다.
아이들이 좋아할테니..거기다 정리정돈 습관까지 길러줄 수 있다니..
부모 입장에서는 일석이조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정리정돈 습관을 길러주는 책 '장난감 먹는 괴물'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아이들에게 바른 습관 길러주기 참 힘든데, 이 책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책을 읽어주며 아이들이 자기가 가지고 논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