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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 발달, 정서, 성향 편 - 위드 코로나 시기에 꼭 읽어야 하는 자녀 양육 필독서 ㅣ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문제행동
김동철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12월
평점 :
아이를 키우다보면 갖가지 문제행동을 일으키곤 한다.
계속 반복되는 행동에 짜증만 나고 지치기만 한다.
당연히 아이의 행동은 점점 심해지곤 한다.
'아이 맘 양육서 그집애들'
은 갖가지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꼭 필요한 책이라고 보면 된다.
소위 말하는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발달, 정서, 성향편으로 나누어 놓았다.
자폐 스펙트럼, 선택적 함묵증, 고집쟁이 등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문제 행동 25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각 문제 행동엔 그 문제와 관련된 행동 패턴을 설명한다.
그리고 그 상황을 카툰으로 다시 소개한다.
카툰때문인지 몰라도 어찌보면 아이의 행동때문에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조금은 이완시켜준다.
다음장을 넘기면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보이는지 이유를 설명해준다.
마지막으로 대처방법 즉, 각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어떤 방법으로 양육하면 좋을지 알려준다.
가끔 이런 류의 양육서들을 보면 장황한 설명과 어려운 용어를 등장시켜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더 힘들게 하는 책들이 많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고치기 위해 꼭 읽어야하지만 이해도 잘 되지 않고 내 머릿 속에 강제로 꾸역꾸역 집어넣곤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책읽다가 많이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부담감이 전혀 없다.
아이의 문제행동이 보이면 그 페이지를 찾아 읽어보면 된다.
분량도 10페이지정도라 부담이 없다.
거기에 카툰에, 코믹한 캐릭터들을 적절히 등장시켜 지루하지 않게 만든다.
그리고 꼭 쪽집게 강사를 만난 것처럼 핵심만 딱딱 집어준다.
핵심적인 부분은 개조식으로, 부연설명은 네모칸이나 말주머니 등을 적절히 활용해서 가독성 좋게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 제시된 해결책들은 어렵지 않아서 좋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아이의 행동이 심각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적용한다면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설명이 많다고, 또는 책이 두껍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건 부모가 얼마나 실천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부모가 아이의 행동에 일희일비하지말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아주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책을 읽다보니 원래 알고 있던 문제행동도 있었지만 소아 외모 콤플렉스나 가을학기 증후군 같은 생소한 것도 있어서 신기했다.
주변에 장난이 심한 아이, 조금만 놀려도 우는 아이가 있어서 그 부분은 좀 더 집중해서 읽었던 것 같다.
이렇게 별별 문제 행동들이 다 있다니...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참 요즘 아이 키우기 쉽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느끼는 거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것 같다.
1가구 1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보급이 시급하다고 본다.

* 형설미래교육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