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의 완성 - 수업의 완성을 위한 세 개의 열쇠
김성효.권순현.허승환 지음 / 테크빌교육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수업의 완성’ 은 [수업의 완성]세미나에서 한 김성효, 권순현, 허승환 교사의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수업의 완성을 위한 세 개의 열쇠 즉, 수업 멘토링, 참여수업, 공책정리와 복습 등 여러 방법을 제시하여 수업의 완성에 도움을 준다. 문체또한 구어체로 되어 있어 강의를 눈으로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김성효선생님은 수업멘토링을, 권순현 선생님은 참여수업을, 마지막으로 허승완 선생님은 공책정리와 복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성효 선생님은 아이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여 듣기를 강조했으며, 좋은 수업을 하려면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함을 중요시했다. 그리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창의성을 길러주어야 하며, 선생님의 말은 아이들의 삶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걸 알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 스스로 조금씩 성장하고 있음을 알고, 높은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권순현 선생님은 행복한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 수업은 재미있어야 하고, 그런 수업이 되려면 아이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은 예은이네 홈페이지로 유명한 허승환 선생님. 이 책에서는 ‘허샘이 공책레시피’에 나오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올 초 허샘이 공책레시피 연수를 듣고 공책정리와 복습의 중요성을 깨달아 복습공책을 활용하고 있다. 아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날 배웠던 내용 중 7문제를 적고 풀어보도록 하였다. 아이들이 부담도 적게 느끼면서 복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100페이지정도 분량이라 다른 교육관련 책에 비해선 얇은 편이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각 선생님이 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신규교사나 자신의 수업을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은 교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 온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려낸 감동 에세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3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화만큼 감동을 주는 것이 있을까?

영화를 볼때 그 영화가 실화라고 하면 더 관심이 가고, 감동도 더 다가오듯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는 작가 송정림이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작가 자신, 제자나 주변 지인들, 또는 인터넷이나 방송에서 본 이야기 등 우리가 살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엮어놓았다.


이 책에는 총 94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첫이야기는 '밥 한 그릇의 기적'이라는 작가의 제자의 어머니이야기였다.  저런 부모밑에서 자라는 아이는 얼마나 좋을까?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어머니의 그런 모습이 가르침이자 교육인 것 같다. 제자의 어머니의 도움을 받았던 노숙자는 자기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나중에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사람들 사이의 관계엔 일방적인 것은 없는 것 같다.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베풀면 그 따뜻함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베풀고 그것은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것 같다.  사람들의 관계란 그런 것이니까. 이 책엔에 나오는 이야기는 94가지이지만 거기에 나오는 사람은 94명이 넘는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 이야기를 읽는 다른 누군가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 마음을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주려고 할 것이다. 나비효과처럼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세상에 있는 여러 사람들을 따뜻하게 만들지도 모른다.


첫이야기부터 감동적이어서 뒤에 나오는 이야기들 모두가 감동적이진 않겠지라며 생각했는데...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다른 감동과 따뜻함이 느껴졌다.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도 있고, 웃음이 나기도 하며, 때로는 내 경험과 비슷하여 공감이 가기도 하고, 때론 너무 슬퍼 눈물이 나기도 했다. 누룽지 친구에 나오는 '내 기쁨 빼앗지말어라이"하면서 친구에게 누룽지를 두고 가는 멋진 친구이야기라든가, 새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그린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친구가 그렇게 좋아'에 나오는 멋진 중학생 재형이이야기, 치매할머니의 딸에 대한 사랑이야기인 '어머니 보따리 속에는' 등 셀 수 없이 좋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책 한권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다니...올겨울 이 책과 함께라면 몸은 추워도 마음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오늘 참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이처 프랑스 정통 컬러링북
데상 앤 뜰로라 지음 / 솜씨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색칠공부! 초등학교 졸업 후 처음 해보는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해보는 거라 두근두근 기대가 됐다.

요즘 어른을 위한 색칠공부책인 '컬러링북'이 인기라고 한다.

영국에서 출간된 비밀의 정원이라는 컬러링북이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컬러링북이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판 '네이처' 또한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출간되었다.

요즘 나오는 컬러링북은 명화, 옷, 일러스트, 자연물 등 주제도 다양하다.

네이처는 책제목에 맞게 자연물을 주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거기에 나무, 잎, 새, 토끼, 부엉이, 여우, 해파리 등이 숨어 있다.

옛날에 미술시간에 활용하려고 명화 색칠공부를 산 적이 있는데, 그 책은 원화가 옆에 있어서 그것을 보고 색칠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똑같이 색칠해야 되니 하기 전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이 책은 원화가 없어서 그냥 자기 마음대로 색칠하면 된다는 장점이 있다.

원화가 같은 색깔을 없거나 만들려고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비교대상이 있으면 그것만큼 혹은 그것보다 잘하려고 애써야 하니 스트레스 풀려고 하다가 스트레스가 쌓인다.

부담스런 면도 없지 않아 있다. 나처럼 컬러링북을 안 해본 사람은 빡빡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이 부담으로 다가온다.

여백이 거의 없다. 넘기다 보면 이렇게 복잡한 걸 어떻게 칠하지 부담이 되기도 한다.

어떤 걸 먼저 색칠할까 찾아보다가 그나마 여백이 좀 있는 것을 색칠해보았다.

꽃잎을 하나하나 칠할 때마다 잡생각은 사라지고, 색칠에 몰두하게 된다.

그날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머리가 복잡했는데, 색칠이 된 예쁜 꽃들을 보니 기분까지 환해졌다. 

그래서 컬러링북이 인기가 있나보다. 

추워진 날씨에 움직이긴 싫고 스트레스는 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컬러링북 '네이처'에 한번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봉구와 불량 산타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4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봉구와 불량산타'는 학교가 괴물로 가득찬 날의 작가 강경수님의 신작이다. 그 책을 재밌게 읽었기에 이 책도 기대가 됐다.

특히 강경수작가는 삽화도 직접 그리기에 내용과 삽화가 너무나 잘 어울려 자연스럽게 읽혀져서 좋다.

이 책이 주인공은 두명이다. 학교에서 유명한 왕따 봉구와 지하철을 보금자리 삼아 지내는 노숙자 아저씨.

주인공인 봉구를 괴롭히는 아이로 '학교가 괴물로 가득찬 날'의 주인공이자 학교폭력가해자인 유식이도 다시 등장한다.

현재진행형의 얄미운 녀석..아직 정신 못 차렸나보다. 또 나오는 걸 보면...

봉구와 노숙자아저씨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이 책은 서로의 이야기를 교차하듯 전개하고 있다.

봉구는 점퍼를 사기 위해 쇼핑몰로 가다가 자신을 괴롭히는 왕따 사냥꾼 유식이 패거리를 만나 도망치다가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고...노숙자 아저씨는 지하철에서 쫓겨나 추위를 피해 쇼핑몰로 들어갔다가 우연히 추워서 걸친 산타옷 때문에 얼떨결에 쇼핑몰에서 산타가 된다. 둘은 거기서 만난다...

봉구는 산타할어버지가 된 노숙자 아저씨에게 자신의 소원을 말한다.

'제 소원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거에요.'

산타가 된 노숙자 아저씨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러다 그 산타가 사람들에게 쫓기게 되고, 봉구도 유식이일행에게 쫓기게 되면서 작별인사도 없이 헤어진다.

유식이일행을 만난 봉구는 산타가 알려준 방법대로 행동하여 왕따에서 벗어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게 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봉구의 선물을 사러 가족과 함께 거리에 나갔다가 누군가와 지나쳐간다.

그는 과연 누구였을까?


이 책이 명장면! 꼭 영화를 보는 느낌이 난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다시 못 만나면 아쉬움에 더욱 기억에 남 듯 이 책도 그런 느낌이다. 올 겨울엔 봉구와 불량산타를 한번 만나보면 어떨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연재해가 쿵 GoGo 방과 후 자기주도 학습만화 8
이동철 글, 도니패밀리 그림, 정진우 감수 / 사파리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하는 책이 아마 만화책일 것이다. 고학년 아이들도 글로 된 책보다는 만화를 더 좋아한다.

만약 책 내용이 학교공부와 관련된 것이라면 글로 된 것을 좋아할까? 아니면 만화로 된 것을 좋아할까?

당연히 만화로 되어 있는 것을 고를 것이다. 

'자연재해가 쿵'은 이런 아이들의 심리를 잘 반영한 책이다. 이 책은 3학년부터 6학년 사회나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자연재해에 관해 재미있게 써놓았다.

총 5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첫번째 지진부터 화산, 폭풍, 비와 눈과 관련된 재해, 그리고 마지막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쓰여져 있다. 


등장인물은 총 4명, 유명한 가수 P씨, P씨의 조카 철수와 P씨의 팬이자 철수와는 같은반 친구인 미라, 그리고 월드투어에서 P씨의 가이드를 맡은 블랑크가 있다. 이 책은 철수가 친구인 미라와 함께 유명한 가수인 삼촌 P씨의 월드 투어를 따라가게 되면서 겪게되는 일들을 담고 있다. 

가수 P씨가 공연하기로 한 장소마다 여러가지 자연재해 즉, 지진, 화산, 폭풍, 폭우와 가뭄, 폭설과 눈보라 등 다양한 자연재해가 일어나며, P씨의 가이드이자 지구과학박사 블랑크가 이러한 자연재해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만화가 이루어져 있다.  각종 자연재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단어로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여러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대피요령들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과학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화라 다소 딱딱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등장인물 중 다소 겁많고 허풍쟁이인 P씨와 P씨에게 반말하며 놀려먹는 가이드 블랑크의 코믹한 캐릭터 덕택에 너무너무 재밌으면서도 웃음을 준다.

그리고 '자연재해가 쿵' 이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되거나 궁금한 내용이 생기면 부록으로 함께 온 쿵 지식 매거진을 읽어보면 좀 더 상세한 내용이 나와있어 이해하기 쉽다. 이 부록 마지막에는 자연재해에 관한 퀴즈가 있어 책을 다 읽고 복습용으로 풀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초등학교 3~6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며, 자녀와 함께 읽으면서 책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아이의 학습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