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4 : 근대 이야기 - 교과서 속 세계사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김애숙 지음, 송진욱 그림, 역사사랑 감수 / 계림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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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4권은 근대이야기편이다.

세계사는 중학교때 배우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그래서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아주 쉽게 되어 있다. 

글자도 큰 편이며 설명이 한페이지의 1/3정도만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 각 대륙의 근대사에 대해 글과 함께 코믹한 캐릭터의 삽화를 더해 재미있게 알려준다. 글보다 삽화가 더 많다고 생각하면 된다. 삽화도 큼직하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산업혁명, 계몽사상, 와하브 운동 등 각 대륙에서 근대에 일어난 일들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사용한 용어도 비교적 쉬운 편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시되이 있다.

'전신, 삼부회, 추모' 등 간혹 나오는 어려운 용어는 별표( ★)로 표시하여 아래에 뜻풀이가 되어 있다.

각 대륙의 대표적인 나라에 대한 설명이 끝나면 세계사 속 한국사 코너가 있어서 언제부터 기차가 달렸는지, 우리나라에도 노예제도가 있는지 등 아이들의 궁금함을 풀어준다.

보통 이런 종류의 역사책들이 각 주제나 단원이 끝나면 복습을 겸하여 퀴즈나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다르다. 각 대륙에 대한 설명이 끝난 다음에 '세계사 놀이터'라는 코너가 있는데, 복습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단순한 숨은그림찾기나 다른 그림찾기 등 재밌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여준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생때보다 여유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초등과는 비교도 안되고 공부할 분량이 많고 내용도 어렵다. 시간이 있을때 미리 공부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렇게 쉽고 재밌게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다면 아이들이 부담없이 재밌게 읽을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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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말하기 첫걸음 :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1탄 - 동영상 34강 무료제공, 일본 여행지 필수 단어장 일본어 말하기 첫걸음 :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1
최유리.시원스쿨 일본어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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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어를 잘 못한다. 문법만 강조하던 시대이기도 했고, 어순도 다른지라 매번 공부해도 입은 안떨어졌으니까.

일어는 달랐다. 우선 어순도 비슷하고, 한자도 좋아했기때문에 학창시절 일어는 내가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대학때까지도 재밌게 공부했는데..일상이 바쁘다보니 어느덧 많이 잊어버렸다.

가타카나는 많이 잊어버렸지만 다행히 히라가나는 잊지 않았다. 

그래서 '일본어 말하기 첫걸음'을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

무엇보다 읽을 줄 아니까^^  

이 책은 말그대로 왕초보용 책이다. 발음이 한글로 되어 있어서 히라가나를 몰라도 연습하다보면 읽을 수 있다.

그래도 영어를 처음 배울때 알파벳을 먼저 익혔듯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먼저 익히는 게 더 효과적이다.

'일본어 말하기 첫걸음' 은 총 3탄까지 있는데, 1탄은 생활표현, 2탄은 기본 의사표현, 3탄은 응용표현이다.

이 책은 1탄 생활표현을 익히는 교재이다. 시원스쿨에서 나온 영어책들처럼 기본문장을 먼저 익히고, 거기에 수식어, 접속사, 부사 등을 더하여 다양한 문장을 익힐 수 있다.

교재의 앞쪽에 보면 학습 플랜도 있다.

그 플랜에 맞게 하루 1~2시간 투자가 가능하면 3주 안에 책을 마스터할 수 있으며 하루 1시간이내 투자한다면 6주 정도가 걸린다.

나와 같은 수준이라면 3주안에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단원이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분량도 적당한 편이다. 

보통의 어학교재들은 mp3자료가 있어 출퇴근길에 들을 수 있도록 해놓았는데, 솔직히 말해 잘 안 듣게 된다.

이어폰을 끼니 귀도 아프고, 책과 함께 들어야 효과적인데, 그냥 듣기만 하니 집중도 잘 안된다.

CD가 첨부된 교재도 있던데, 그것도 마찬가지다. 언제든지 들을 수 있으니 미루다 그냥 안 보게 된다.

이 책은 앞표지에 무료수강권이 있어 동영상강의도 두달동안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기간을 늘리면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잘 안보게 되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의무적이라도 보게 될 것이다.

나같은 성격엔 딱인 것 같다.

이 책에 한국어로 발음이 적혀있지만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실제 발음이나 억양을 익히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강의를 보면서 함께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책을 공부하다보면 초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초보자들이 쉽게 공부할 수 있는지, 쉽게 익힐 수 있는지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일단 한 페이지에 공부할 분량이 많지 않고 글자도 큼직하고, 듬성듬성 있어 부담감이 없다.

오랜만에 일어공부를 하니 너무 재미있다.

나처럼 일본어를 처음 혹은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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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근육 하브루타 - 우리 아이, 유대인 교육법으로 10년 공들이면 100년이 행복하다 하브루타 교육 시리즈
김금선.염연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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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근육 하브루타"는  요즘 한창 핫한 교육법 '하브루타'에 대한 책이다.
하브루타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질문과 G20정상회담.'일 것이다.
하브루타하면 따라오는 단어가 질문이고, 그와 더불어 2010년 G20정상회담때의 일화도 함께 회자되곤 한다.
G20정상회담때 오바마대통령이 우리나라 기자들에게 질문을 하라고 했는데, 아무도 질문하지 못했다는 일화와 더불어
그 사건을 계기로 하브루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으며, 특히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 들을 꼬집을 때 하브루타교육이 함께 이야기되곤 한다.
하브루타란 유대인 교육법으로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 하브루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론적인 설명들이 많아 정확히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 책은 책표지에도 있듯이 하브루타 실전 교육서이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들로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여기서 실전에 하브루타를 적용하기 위해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탈무드의 이야기들을 활용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장은 탈무드를 이용해 인성교육, 힐링, 창의성교육을 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5,6장은 유대인 하부르타 현장 및 가족 하브루타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주제에 맞는 탈무드 이야기가 소개된다. 나도 어릴때 탈무드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때 읽었던 내용이 하나도 없는 걸보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탈무드이야기가 있나보다.
이야기는 짧은 편이다. 1~5페이지정도 분량이며 그 짧은 이야기속에 많은 생각이 담겨있다.
여러가지 질문을 만들 수 있다. 책에는 각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질문만들기가 나오는데, 예시로 대략 10~20개정도의 질문이 나온다.
그런 질문들을 활용하여 서로 질문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토론도 가능하다.
이 질문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른 사람의 생각도 알게 되고, 다양한 사고가 가능해진다.
이 책에 나온 것들을 모두 연습해본뒤에 탈무드외의 다른 재료들을 활용하여 좀 더 다양한 하브루타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더 나아가 사회에서 어떤 주제에도 질문할 수 있고, 그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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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 미친 과학자, 장영실 열정으로 천재가 된 사람들 1
유다정 지음, 최현묵 그림 / 상수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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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 미친 과학자 장영실!

이 책은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장영실을 소개한다.

화자는 벼락을 맞은 날부터 이백만년 이상을 살고 있는 그린마우스다.

그린마우스는 장영실의 출생부터 궁에서 쫓겨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장영실은 노비출신이다. 그는 어머니가 관비였기에 관가에서 일하게 되는데, 허드렛일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물건을 고치고 발명하여 여기저기 소문이 난다. 그 때 세종대왕이 각 고을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을 신분에 상관없이 추천하라는 공문을 보내고 장영실은 궁궐로 가게 된다.

세종대왕의 지원으로 명나라로 유학도 가고, 그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고 많은 것들을 만들었다. 자신의 몸이 상하는 것도 개의치 않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가지 과학기구들..간의, 혼천의, 앙부일구, 갑인자, 수표 등을 만들었다.

그 결과 그 시대의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백성을 위해, 세종대왕을 위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그였지만...

세종의 가마를 만들다가 그 가마가 부서지면서 그는 곤장을 맞고 쫓겨난다.

그 이후의 기록은 없다. 그래서 이 책의 이야기도 거기서 끝이 난다.

장영실 그는 조선 최고의 과학자이다. 그리고 그 시대에는 있을 수 없는 파격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유교질서에 따른 엄격한 신분제사회에서 노비에서 양반이 된 사람이었으니까..

세종대왕은 그를 아꼈다. 그러나 그런 그를 시기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왕이 타지도 않았던 가마가 부서졌다는 이유만으로 그는 쫓겨났다.

신분제사회가 아니였다면...그를 시기하는 세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의 더 많은 발명품을 볼 수 있었을텐데....

장영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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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긍정훈육법 : 활동편 - 친절하고 단호한 교사를 위한 학급긍정훈육법
테레사 라살라.조디 맥비티.수잔 스미사 지음, 김성환 옮김 / 에듀니티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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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긍정훈육법(PDC)란 상호 존중과 배려 등을 통해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만드는 교육법을 뜻한다. 재작년 9월쯤 그 책을 읽었었는데, '친절하며 단호한 교사'라는 수식어구가 마음에 들었다. 배워보고 싶었다. 교실에서 적용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생소한 교육법이었고, 내용을 이해하긴 했지만 방법을 잘 모르니 아는 것만 조금 적용하다가 흐지부지 되었던 것 같다.

이번에 학급긍정훈육법 활동편이 나왔다. PDC를 실제 학급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일종의 매뉴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부 터닦기, 2부 성공적인 학급회의를 위한 8가지 필수 기술로 구성되어 있다. 각장에는 페이스시트가 있으며 비전, 목표, 활동 순서 등이 소개되어 있고, 그 아래 활동안이 있는데, 활동안에는 목표, 준비물, 조언, 구체적인 활동 방법 등 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페이스시트와 활동안을 공부한 뒤 이를 교실에 적용하면 된다. 각 장이 똑같은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명이 쉬우면서도 간단해서 좋았다. 가끔 교육관련 책들을 보면 설명을 하다 끊기는, 중요부분만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적혀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각 장마다 Tip코너가 있어 주의할 점이나 기억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있어 좋았고, 문학과 연계하여 가르치기 코너에서는 관련 책들을 함께 소개해놓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학급회의를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회의를 통해 협력을 배우고 하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상호존중, 배려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이런 활동들이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만드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구가 두가지 있다. 하나는 상호존중편에 나오는

"우리는 서로 돕기 위해서 온 것이지 서로 상처를 주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상호 존중은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다."

해결책과 호기심질문편에 나오는

"우리가 찾는 것은 해결책입니다. 비난이 아닙니다!"

이 두가지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학급운영을 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하기 힘들었던 부분이어서 그런 것 같다. 모둠활동이나 토의를 할 때 이기적으로 행동하거나 비난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혼내기만 했지 어떻게 풀어가야할지 몰랐는데, 책에 있는 방법을 적용해본다면 많이 좋아질 것 같다.

학급긍정훈육법이 좋은 걸 알면서도 재대로 알지 못해 책을 묵혀두고 있었는데, 활동편이 나와 올해는 제대로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하고 민주적인 학급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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