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핼러윈 장식 만들기
하린 그림 / 쉼(도서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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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10월의 마지막날이 다가온다.

10월 31일. 할로윈데이이기도 하다.

작년엔 종이접기로 호박바구니만 만들고 사탄 나눠주고 끝냈었는데, 올핸 좀 더 제대로 꾸며보고 싶었다. 

어떻게 꾸밀까 고민했었는데, 다행히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신나는 핼러윈 장식 만들기'는 핼러윈데이를 맞아 집안을 멋지게 장식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할로윈 데이하면 생각나는 것이 진한 오렌지색 호박과 박쥐, 거미인데, 이 요소들이 충분히 들어있다.

책에 할로윈의 기본색인 검은색과 오렌지색이 많이 있어 할로윈느낌이 물씬 날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소품들을 만들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만들기 쉽다는 점이다.

가위, 풀, 테이프, 끈, 실, 바늘, 송곳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접고 오리고 붙이고 끼우기만 하면 끝.

표지에 그려진 거미줄을 보고 저건 칼로 잘라야하나 생각했었는데, 거미줄도 가위로 오리면 된다.

칼을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어렵고 복잡한 것도 없다. 모두 가위로 오려서 만들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된다.

칼을 쓰지 않으니 위험하지 않다.

이렇게 단순한데도 여러가지 모양의 소품이 만들어진다. 고리장식, 모빌, 가랜드, 벽장식, 고깔모자, 데코픽, 인형장식 등등 총 10가지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이것 저것 섞어서 만들면 10가지 이상도 만들 수 있다.

나는 데코픽을 이쑤시개가 아닌 빨대에 붙였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특히 해골캐릭터가 인기만점이다. 벽장식에 쓰는 박쥐 몇 마리를 빨대에 붙여 주었는데, 박쥐도 인기가 좋다.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나보다.

200페이지에 326피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왠만한 거실 하나쯤은 충분히 꾸미고도 남는다.

책을 펴자마자 몇 개 만들어보았는데, 재미있다. 금방 만들어지니 더 기분이 좋다.

할로윈데이 전날 아이들과 이 책에 있는 소품 모두 만들어서 꾸밀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

올해엔 제대로 된 할로윈데이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이들의 기억에 남는 멋지고 재밌는 할로윈데이를 맞이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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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의 New 영어기초확립 불후의 명저 시리즈
안현필 지음 / 하리스코대영당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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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영어기초확립은 잔소리 팁으로 유명한 안현필님의 영어기초교재이다.

이 책은 초중생용으로 영어실력기초보다 먼저 공부해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영어초보자용책이다. 그것도 완전초보용.

총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 1이 알파벳과 발음기호, 두번째가 영어기초확립, 마지막이 응용연습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자 쓰기 읽기부터 시작이다.

다른 책과 다르게 문제옆에 네모 두개가 그려져있다.

아는 것은 X표, 모르는 것은 O표를 해두었다가 다시 복습하라고 한다.

처음엔 이 기호가 헷갈렸다. 보통 아는 것은 O표니까..신기하게도 헷갈리니까 더 집중하게 된다.

보통 기초교재의 경우 글씨가 크고 다른 설명이 없는데, 이 책은 설명이 세세하게 잘 되어있다.

이 대문자 설명만 하더라도 설명이 앞페이지의 문제보다 더 길다.

그만큼 친절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준다. 몇번을 복습해야하는지까지도..

영어를 어려워했던 저자였던 만큼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독자들이 겪지 않도록 세세하게 신경써준다.

영어공부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이 책의 빅재미는 잔소리이다.

첫장부터 잔소리가 시작된다.

마치 영어과외교사가 옆에서 차근차근 가르쳐주는것처럼.

참 잔소리가 디테일하다.

나는 보통 공부할때 책에 바로 쓰기보다는 연습장을 활용한다. 최종 복습을 위해 책은 아껴두는 편이다.

그리고 주로 눈으로 읽기보다는 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다.

저자도 그런 것 같다.

잔소리에 눈으로만 보면서 편하게 공부하지 말라는 팁도 있고, 책에 바로 쓰지말고 연습지를 활용하라는 잔소리도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넘 재미있다. 위로도 있고, 따끔한 충고도 있다. 그리고 공부가 지겨워질까봐 유머도 있고 옛이야기도 들려준다.

신기하게도 옛날에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이나 어려웠던 점들이 잔소리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 문제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해주어 좋았다. 학창시절 이 교재를 만났다면 아마 영어를 더 좋아했을 것 같다.

이 교재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자의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진다.

독자들이 더이상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처음엔 새로운 방식이라 약간 낯설었는데, 며칠 공부해보니 금방 적응이 되고, 힘들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한동안 손 놓았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게되었는데,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책인 것 같다.

의지가 약한 편이라 책이 재미없으면 얼마 못 가서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초보자용답게 쉬운 편이긴 하지만 이 책 내용을 100퍼센트 다 알지 못해서 복습용으로 공부하기에 딱 좋았다.

영어기초에 약한 분들이나 영어를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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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고양이 초이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김유진 글.그림 / 머스트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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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고양이 초이'는 동물마을에 사는 소방관 고양이 초이의 이야기이다.

초이네는 조상대대로 소방관을 지냈다.

초이는 아빠처럼 훌륭한 소방관이 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쳇바퀴에 낀 기니피그를 구하고, 장난전화를 받고, 소방서 청소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소방관이지만 자신은 중요한 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소방관의 주요임무인 화재를 진압하거나 불 속에 갇힌 동물을 구조하는 등의 일을 하지 않으니..

당연히 그렇게 느낄 것 같다.

허드렛일만 한다고 생각한 초이는 자신과 달리 중요한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멍순경이나 너굴우체부가 부럽다.

어느날 동물마을 도둑을 잡아 훈장을 받게 된 멍순경을 위해 어흥 시장님댁에서 축하파티가 열리는데...

그곳에서 얼마전에 초이가 구해준 기니피그의 주인인 꼬마여우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불이난 시장님 집에서 불을 끄고 시장님의 아이들을 구하게 되면서 초이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첫장에서

"네, 초이는 소방관이에요."

마지막 장에서

"초이는 누구보다도 용감한 동물 마을의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에요."문장이 기억에 남는다.

허드렛일만 하는 자신감 없던 초이가 소방관으로서의 멋진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맘 보아도 초이가 얼마나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아마 책을 읽는 아이들도 그렇게 느낄 것이다. 초이가 멋진 일을 해냈다는 것을..

그리고 소방관 고양이 초이가 어흥시장님의 아이 새끼호랑이를 구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누가 이런 상상을 했을까 호랑이가 고양이를 구하는 장면이 더 현실적인 것 같은데, 호랑이보다 약한 고양이가

호랑이를 구하는 장면은 신기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이 고양이 초이가 호랑이를 구하는 이 장면을 보게 된다면 누구나다 주인공 초이가 자랑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그리고 어흥 시장님의 아이들을 구하는 과정에서 고양이의 특성을 넣은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부록으로 초이가 알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안전 이야기 부분도 마음에 든다.

소방관 초이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불이 났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책을 읽음과 동시에 안전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좋았다.

소방관의 역할과 안전이야기까지 배울 수 있는 책 '소방관 고양이 초이' 저학년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부모가 읽어주면 아이들의 기억에 더 남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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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도 부러워 할 실험 천재 -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실험 놀이 80 [팝업북]
톰 애덤스 지음, 토머스 플린덤 그림, 배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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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도 부러워할 실험천재'는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실험놀이 80가지가 소개된 책이다.

생각보다 책은 크지만 두껍지 않고 매우 컬러풀하다.

캐릭터와 알록달록한 색채감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팝업북 형식으로 되어 있어 신기하면서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외에 책에서 뜯어서 실험할 수 있게 만들어져있는 것들도 있다.

마술같은 실험도 있는데, 구멍뚫린 종이에 동전넣기 실험인데, 어른인 나도 호기심이 발동한다.

구멍에 절대 동전이 들어갈 것 같지 않은데...동전이 훨씬 크니까..

머리로는 안들어갈 것 같은데, 종이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밀어보니 오~들어간다.

이렇게 재밌는 과학책이라니.

교과서가 이렇게 되어있다면 아이들이 정말 재밌게 공부할 것 같다.

이 책에는 나오는 실험의 준비물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제시되어 있다.

달걀이나 종이컵, 식초, 빨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실험도 간단하다. 한페이지에 5~6개의 실험이 나오는데, 설명도 간단하고, 실험도 쉽다.

아이 혼자서도 할 수 있다. 단, 집을 어지를 수 있는 실험의 경우 주의도 잊지 않는다.

이런 과학책이라면 아이들이 서로 읽을 것 같다.

재밌고, 혼자 실험해볼 수 있는 놀이가 많아서 좋아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가 여러명인 집에서 함께 실험할 수 있어 더 좋다.

각자 자기 학년과 관계있는 과학 실험을 할 수 있으니까.

복잡하지 않아 좋고, 재미있어 좋고, 연령에 관계없이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가정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쉽고 재밌게 실험놀이를 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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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어디에 풀빛 그림 아이 58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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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어디에' 는 말괄량이 삐삐로 유명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받은 작가 스벤 누르드크비스트의 신작이다.

다른 그림책에 비해 1.5~2배 정도 큰 책이 인상적이었다.

첫장에 발자국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사람 발자국은 아니다.

새일거라 생각했는데, 쥐가 주인공이다.

'누나는 어디에!'는 동생쥐가 누나쥐를 찾아다니는 과정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다.

어느 날 '누나가 또 사라졌다!'

동생쥐는 할아버지와 함께 누나를 찾아나선다.

할아버지에게 누나가 있을법한 곳을 알려준다.

열기구를 타고 여러 곳을 돌아다닌다.

생쥐 남매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다.

동생이 누나에 대해 참 많은 것을 알고 있으니말이다.

동생쥐는 누나에 대해 쉴새없이 쫑알거린다.

누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전부다 이야기한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고..등등

꼭 어릴 때 TV에서 말괄량이 삐삐가 말하는 것을 보는 듯 하다.

동생쥐가 누나에 대해 말하는 내용과 어울리는 삽화가 눈에 띈다.

삽화를 보며 누나가 갈 만한 곳을 찾아가도 누나를 못 찾을 것 같다.

내가 본 그림책 중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동식물들로 가득하다.

아주 큰 동물, 큰 동물과 작은 동물, 그리고 아주 작은 동물.

아주 큰 식물, 큰 식물과 작은 식물, 아주 작은 식물.

그리고 곳곳에 있는 사물까지..

그림만으로도 또 다른 이야기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삽화는...한 가득 담고 있다. 많은 그림과 많은 이야기들을...

상상의 세계다. 환상의 세계를 보는 듯하다.

일러스트레이터다 보니 삽화가 멋지다.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린 작품인 것 같다.

멋진 삽화를 보느라 동생쥐의 이야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집에 오니 누나쥐가 있었다.

누나도 동생을 찾아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림책을 자세히 보면 곳곳에 누나쥐가 숨어있다.

아주 작게..그림을 유심히 보아야 찾을 수 있다.

누나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흥미로운 내용에, 화려한 삽화, 거기에 숨은그림찾기하는 재미까지..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참 신기했다.

작가의 나이가 무색할만큼 그의 그림엔 누구도 생각지 못한 세계가 있다.

그가 상상하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다양한 일들이 펼쳐질 것 같은 곳.

아주 멋진 곳,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 온갖 다양한 이야기기 있는 세계.

그가 상상하는 세계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이다.

어른인 나도 여행을 가보고 싶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그림책에 다 담다니..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또 다른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소재가 존재한다.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작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독자의 이야기까지..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작가가 이끄는 환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책인 것 같다.

스벤 누르드크비스트의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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