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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필의 New 영어기초확립 ㅣ 불후의 명저 시리즈
안현필 지음 / 하리스코대영당 / 2016년 8월
평점 :
New 영어기초확립은 잔소리 팁으로 유명한 안현필님의 영어기초교재이다.
이 책은 초중생용으로 영어실력기초보다 먼저 공부해야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영어초보자용책이다. 그것도 완전초보용.
총 3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 1이 알파벳과 발음기호, 두번째가 영어기초확립, 마지막이 응용연습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자 쓰기 읽기부터 시작이다.
다른 책과 다르게 문제옆에 네모 두개가 그려져있다.
아는 것은 X표, 모르는 것은 O표를 해두었다가 다시 복습하라고 한다.
처음엔 이 기호가 헷갈렸다. 보통 아는 것은 O표니까..신기하게도 헷갈리니까 더 집중하게 된다.
보통 기초교재의 경우 글씨가 크고 다른 설명이 없는데, 이 책은 설명이 세세하게 잘 되어있다.
이 대문자 설명만 하더라도 설명이 앞페이지의 문제보다 더 길다.
그만큼 친절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준다. 몇번을 복습해야하는지까지도..
영어를 어려워했던 저자였던 만큼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독자들이 겪지 않도록 세세하게 신경써준다.
영어공부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이 책의 빅재미는 잔소리이다.
첫장부터 잔소리가 시작된다.
마치 영어과외교사가 옆에서 차근차근 가르쳐주는것처럼.
참 잔소리가 디테일하다.
나는 보통 공부할때 책에 바로 쓰기보다는 연습장을 활용한다. 최종 복습을 위해 책은 아껴두는 편이다.
그리고 주로 눈으로 읽기보다는 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다.
저자도 그런 것 같다.
잔소리에 눈으로만 보면서 편하게 공부하지 말라는 팁도 있고, 책에 바로 쓰지말고 연습지를 활용하라는 잔소리도 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넘 재미있다. 위로도 있고, 따끔한 충고도 있다. 그리고 공부가 지겨워질까봐 유머도 있고 옛이야기도 들려준다.
신기하게도 옛날에 영어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문제점이나 어려웠던 점들이 잔소리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그 문제에 대한 방법들을 제시해주어 좋았다. 학창시절 이 교재를 만났다면 아마 영어를 더 좋아했을 것 같다.
이 교재를 공부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저자의 독자를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진다.
독자들이 더이상 영어를 어려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처음엔 새로운 방식이라 약간 낯설었는데, 며칠 공부해보니 금방 적응이 되고, 힘들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한동안 손 놓았던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게되었는데,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책인 것 같다.
의지가 약한 편이라 책이 재미없으면 얼마 못 가서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초보자용답게 쉬운 편이긴 하지만 이 책 내용을 100퍼센트 다 알지 못해서 복습용으로 공부하기에 딱 좋았다.
영어기초에 약한 분들이나 영어를 새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