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오 다이어리(OLAOO DIARY) - 쌍둥이 형제 '오레'와 '오오'의 유쾌한 일상 오레오오 다이어리(OLAOO DIARY) 1
오우성 지음 / 우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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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오 다이어리'엔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 표지에 짱구처럼 눈썹짙은 쌍둥이 남자아이 두명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똑같은 얼굴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 책은 컬러링&일러스트북이다.

왼쪽엔 일러스트, 오른쪽엔 컬러링을 할 수 있는 그림이 있다.

다른 컬러링북들은 왼쪽과 오른쪽이 똑같이 되어 있는데, 이 책은 좀 다르다.

두페이지의 그림이 똑같은 것도 있고, 조금 다른 것도 있다.

그래서 색칠하는 재미가 있다. 컬러링북이 기존의 책들보다 어렵지 않다.

시중의 어떤 책들은 그림이 너무 빽빽하여 색칠하기 부담스러운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 좋다.

아주 단순한 부분도 있고, 조금 복잡한 부분도 있다.

적절히 섞여 있어서 좋다.

그리고 다른 컬러링북들과는 달리 스토리도 있다.

각 일러스트 아래에 일러스트에 해당하는 글이 쓰여져 있다.

오레오오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들이..

그리고 쌍둥이 형제외에 그들의 친구 알리도 나온다.

세명의 행동이 너무나 귀엽고 깜찍하다. 재미도 있다.

일러스트를 보며 색칠도 하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아이들이 대리만족을 느낄만한 장면들이 많다.

오레오오 형제들이 또 어떤 장난을 치고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할지 기대가 된다.

그들이 재미있는 일상들이 상상이 된다. 재밌을 것 같다.

어른인 엄마는 아니겠지만..

저런 아이들의 엄마는 매일매일이 심심하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컬러링을 하며 오레오오 형제들의 재미난 일상을 만나보고 싶다면 '오레오오 다이어리'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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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 익킨 일러스트 에세이
익킨 지음 / 피그말리온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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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표지에 빨간색으로 쓰여진 '비상'이라는 글자, 그리고 위쪽으로 날아가는 종이비행기 하나.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표지가 나의 마음을 끈다.
익킨의 일러스트 에세이 '비상'은 작가의 생각이 글과 그림에 녹아나있다.
독특하고 개성강한 스타일의 그림체, 그리고 깊이가 느껴지는 그의 글.
그의 책은 새로운 느낌이다.
첫장을 넘기면 나오는 장면
카메라에 담긴 한 사람의 모습...
"그림으로 성공하고 싶어요!"라는 똑같은 말이지만 장면은 다르다.
하나는 환하게 웃고 있고, 다른 한장은 눈물을 삼키고 있다.
그 한장이 나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
누구나 느껴보았던 감정..

그의 그림은 뭐랄까 진지하다. 그림도 진지하고, 글도 진지하다.
진지함 속에 여러 생각들이 담겨져 있다. 생각 또한 깊다.
그의 책은 Me, You, You&Me, Our world 4부분으로 나눠져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한 글이 많다.
보통의 책들에게 있는 코믹적인 요소는 없다. 전혀 가볍지 않은 글로 가득하다.
작가 자신의 경험이 녹아난 글이라 그런지 일상생활에서 느낀 감정들이 가감없이 표현되어 있다.
"겨울의 입김이 바람에 흘러 사라즈듯이 지금의 고민도 세월에 흘러 사라질거야. 분명히."
"제 아무리 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한들 듣는 이의 입은 그 누구도 가려주지 않는다."
등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그림과 함께 표현되어 있어 공감이 많이 갔다.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마음에 오래 기억될 그런 좋은 책.
작가의 비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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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선물 길벗어린이 작가앨범 8
폴 빌리어드 지음, 배현주 그림, 김영진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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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국어교과서에는 좋은 문학작품들이 많았다. 버찌씨이야기, 메모광, 민족문화의 전통과 계승, 방망이 깎던 노인 등등 오랜 시간에 지나도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작품이다. '버찌씨 이야기'는 중학교 때 읽었었는데, 그 글이 내 기억속에 되게 오래 남아 있었다. 그러다 몇 년 전 우연히 도서관에서 '위그든씨의 사탕가게'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책 제목에 있는 '위그든씨'가 어릴적 나의 기억을 소환했다. 되게 친숙한 그 이름 '위그든 씨' 그 책이 바로 폴 빌리어드의 책이었다. 그 책의 첫번째 소설이 바로 '이해의 선물'이다. 내가 그 책을 읽기 전까지 '버찌씨 이야기'로 알고 있었던 바로 그 소설. 내가 좋아한 작품이 원래 제목을 알게 되어 신기하고 반가웠다. 
폴 빌리아드의 '이해의 선물'은 돈이 뭔지 잘 모르는 남자아이와 사탕가게 주인 위그든씨의 이야기이다.
엄마를 따라 가끔 갔던 사탕가게에 혼자서 오게된 아이는 사탕을 고르고 난뒤 돈이 아닌 체리씨를 위그든씨에게 준다. 보통의 가게 주인이라면 이건 돈이 아니니 돈을 달라고 했겠지만 위그든씨는 그러지 않았다. 아이에게 거스름돈까지 쥐어준다.
세월이 흘러 주인공아이는 그 기억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어린아이는 자라서 열대어양식과 판매를 하는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어느 날 어린 남매가 물고기를 사러 왔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돈 대신 체리씨를 지불했다.
체리씨를 보며 주인공은 위그든씨가 있던 사탕가게를 떠올렸다. 그리고 마음이 먹먹해졌다.
그리고 그 남매에게 거스름돈을 쥐어준다. 어린시절 자신에게 위그든씨가 했던 것처럼..
그 때나 지금이나 이 소설을 읽을때면 돈에 대한 개념이 없는 순수한 아이와 그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배려해주는 위그든씨의 모습이 참 따뜻했던 기억이 난다. 좋은 글은 언제 읽어도 참 좋은 것 같다. 이렇게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으니까. 그 글을 읽었던 추억도 함께 남아있으니.
예전엔 느끼지 못했는데, 이 소설 속에 어른은 아이의 순수함을 지켜줄 수도 파괴해버릴 수도 있다는 문장에 많은 공감이 갔다.
요즘 위그든씨와 같은 어른이 몇명이나 있을까? 어릴 땐 몰랐는데, 어른이 된 지금 저 문장이 왠지 모르게 씁쓸하게 다가온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억과 따뜻함을 주는 책 '이해의 선물'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소장용으로 꼭 간직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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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하나만 바꿔 보자! - 좋은 수업으로 이끄는 127가지 특별한 방법
김대권 지음, 정다운 그림 / 테크빌교육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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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하나만 바꿔보자!'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신규때가 생각났다.
각종 연수를 듣거나 능력자선생님들이 쓴 책을 읽고 "오~저 방법 좋은데?  꼭 적용해봐야지." 하면서 이것저걱 배운데로 적용해보곤 했었는데..결국 과부하걸려서 흐지부지 엉망이 되곤 했었다.
적용하고  좌절하고.  그런 과정을 여러 번 거치면서 깨달은 게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한해에 하나만 적용해보자는 것!
이 책에는 127가지의 방법이 나온다.  여러 선생님들이 이미 활용하고 있는 것, 새로운 것, 거기에 외국의 자료도 있어서 좋다. 수많은 방법 중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 적용해볼 수 있으니까.
보통 수업방법에 관한 책을 읽으면 기존에 알고 있는 방법들이 많았는데, 이 책엔 생소한 것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 호기심이 생겼고, 더 몰입이 잘 됐다. 어떤 것을 적용하면 좋을까 꼼꼼이 읽어보았다.
얼마전 수업방법관련 책을 읽고 수학수업방법을 바꾸었는데, 아이들이 문제를 다 풀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손을 들게 했는데, 푸는 속도가 느린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의 눈치를 보는 것 같아 고민했었는데, 이 책에서 정답을 찾았다.
바로 '수업버튼' 이거 정말 좋은 것 같다.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덜 푼 아이들도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그리고 또 당장 적용해보고 싶은 것이 하나있다. 바로 '팀빌딩 프로그램'  요즘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몇몇 친구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강한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서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
이외에도 마음에 드는 것이 여러개 있었는데, 욕심을 부리면 안될 것 같다.
올해는 수업버튼과 팀빌딩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적용해보아야겠다.  
수업방법을 개선해보고 싶은 선생님들엑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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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영어 파닉스 닥터북
강정임 지음 / 아우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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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조카가 영어단어를 묻는데, 어떻게 발음해야할지 모르겠다.
영어의 특성상 한글과 달리 철자만으로는 발음을 할 수 없으니까.
솔직히 좀 충격이었다. 안쓰다보니 쉬운 단어도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작가처럼 파닉스로 배우던 세대가 아니었다보니 발음기호가 있어야 읽을 수 있다.
파닉스는 규칙만 알면 발음기호없이 단어를 읽을 수 있다는 작가의 말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발음기호없이 읽을 수 있지?"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왕초보 영어 파닉스 닥터북'은 영어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특히 발음초보자들.
기초부터 알려준다. 알파벳부터. 모음부터 시작한다.
어떻게 읽는지 설명되어 있다. 한줄로, 아주 간단하게
같은 모음이 사용된 단어를 여러개 나열해놓은 다음 따라읽는다.
뒷장엔 같은 모음이 사용된 다른 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
1강에 2페이지 분량인데, 글자도 크고 글자가 많이 없다.
자기 페이스에 맞게 분량을 조절하며 할 수 있다.
작가가 하루 3분만 투자하라고 한다. 90강정도 되니까 하루 3분 3달이면 마스터할 수 있다.
3분 정도는 아무 부담이 없으니까. 천천히 공부하면 된다.
작가가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써서 그런지 설명이 되게 쉽다.
중간중간 파닉스 규칙이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이책에는 발음기호가 없다. 모든 단어옆에 한글로 발음이 적혀있다.
예를 들어 [bag -> ㅂ ㅐ ㄱ  /백/]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 한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규칙을 익히게 된다.
파닉스 규칙에 따라 계속 연습하다 보면 발음기호가 없어도 단어를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공부하는 중간중간 작가의 tip이 나온다.
작가의 이런 멘트들이 다시 마음잡고 공부하게 만든다.
발음공부를 하면서 단어도 외워야하니 자연스레 발음 및 아는 단어도 많아지게 되어 좋다.
글자도 크고, 공부부담도 크지 않아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영어읽기의 기초부터 알려주는 책 '왕초보 영어 파닉스 닥터북' 을 영어초보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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