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쌤의 참여수업 2 - 수업의 주인은 누구?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허쌤의 참여수업 2
허승환 지음, 허예은 그림 / 꿀잼교육연구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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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을 디자인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허쌤의 참여수업2'는 아이들의 수업 참여를 높이고 싶은 교사들에게 딱 알맞은 책이다. 참 다양한 활동이 많이 나온다. 전에 출간된 허쌤의 책에서 본 것도 있지만 새로운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앞부분에 국어와 관련된 활동들이 많아 넘 좋았다. 국어수업이 어려운 나로서는 오레오, 햄버거 등을 이용한 국어수업은 색다른 재미가 느껴진다. 지루한 국어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초코파이나 오예스 등을 수학수업에만 이용했었는데, 국어시간 비교와 대조에 활용하는 팁도 적혀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해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스마트폰이나 다양한 앱을 이용한 방법들도 눈에 띈다.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흥미를 유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퀴즈배틀, 카훗, HP리빌 앱 등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카드뉴스는 개인적으로 꼭 한번 수업에 적용해보고 싶다. 쉬우면서도 아이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로 채워질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활동 중 씽킹맵이 관심이 많이 갔다. 올해 아이들이 글쓰기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중이었는데, 씽킹맵을 활용하면 뼈대를 구성하고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요리프로젝트도 너무 해보고 싶은 것 중 하나다. 실과전담이 있어 올해는 하기 어렵겠지만 아이들과 상의해서 포트럭파티는 해보고 싶다.

허쌤의 참여수업2를 읽다보면 선생님반 학생들이 부럽다. 나도 저반 학생이 되고 싶을 정도로..

학기초에 이 책을 만나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을 토대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멋진 수업을 해보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꿈꾸는 교사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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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여행하기 -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나라별 국기 여행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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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국기 여행하기' 이 책은 표지를 보면 이 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나라별 국기 여행'이라는 타이틀이 붙여져 있다. 
요즘 초등학교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늘면서 그에 대한 교육도 많이 바뀌고 있다.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데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보면 제일 먼저 생각 나는 것이 아마 그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것 국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세계 여러나라의 국기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세계 여라나라의 국기 스티커와 그리기, 색칠하기로 되어 있다. 
6대륙 80개국 나라가 제시되어 있는데, 각 나라당 한페이지 분량이다.
각 대륙에 어떤 나라들이 있으며, 세계에 여러나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나라의 국기스티커를 붙이고, 그 나라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한 글을 읽은 다음 국기를 그려보고 색칠한다.
스티커가 있어 참 좋다. 색칠을 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국기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되니까.
국기그림 아래에는 수도, 언어, 인구, 종교, 기후, 주요도시 등의 정보가 제시되어 있다. 
적의 경우 세계 몇위에 속하는지 알 수 있고, 인구는 2019년 기준이다. 
그리고 국가정보 옆에는 지도도 그려져 있어 주변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보통 각 나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할 때 인터넷에서 일일이 찾아야 해서 번거로운데, 이 책은 한방에 해결되어 좋은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서로 다른 나라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들이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나라가 아닌 서로의 나라의 국기를 바꿔 그려보고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서 같은 점이나 다른점을 찾아보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기초적인 지식 및 다른 나라를 이해하는 밑거름을 쌓는데 도움이 되는 책 '세계 국기 여행하기' 를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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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 삼촌 산하작은아이들 18
권정생 지음, 허구 그림 / 산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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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구삼촌은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권정생선생님의 작품이다. 
이 작품을 10여년전에 읽은 적이 있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예전에 표지와 내용이 너무 좋아 이 책을 구입했었는데, 이사를 하면서 잃어버려 많이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 

'용구삼촌'은 한 시골마을에 사는 경식이의 삼촌인 용구삼촌에 대한 이야기이다.
용구삼촌은 나이는 서른이지만 바보처럼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그러던 어느 날 용구삼촌이 소 풀뜯기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으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그려놓았다. 
예전 시골마을에는 용구삼촌 같은 분이 종종 있었다. 용구삼촌처럼 말을 잘 못하고 하는 행동도 비슷하다.
그래서 철없은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가끔 놀리거나 무시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그 분이 화를 내는 걸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냥 웃기만 할 뿐...
어린 마음에도 되게 안되 보였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는 다른 동화를 읽을 때와는 다른 감정이 느껴진다.
단순한 에피소드인데도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그 때 느꼈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잃어버린 용구삼촌을 마을 사람들이 찾았을 때 잠들어있는 용구삼촌을 하염없은 바라보는 장면이다.
어느 덧 나도 마을 사람들처럼 책에 그려진 용구삼촌을 바라보게 된다. 
되게 복잡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안쓰러우면서도 평온해보이고...왠지 여러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권정생님의 강아지똥보다 용구삼촌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어 좋았다. 
동화작가로 유명한 권정생님의 '용구삼촌'을 추천하고 싶다. 
따뜻한 봄처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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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찬리 육아중 -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그림 에세이
장은주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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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의 책 소개글을 읽고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절찬리 육아중'은 아들 셋을 둔 엄마의 육아일기다. 
아들셋이라는 문구에 바로 '헉'했다. 얼마나 힘들까? 
아이를 한둘 키워도 힘들텐데 셋이라니...거기다 아들만 셋이라니..그냥 안됐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나와 똑같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지은이이자 아들 셋의 엄마 엔쮸는 그런 사람들의 시선을 '넣어둬~넣어둬~'라고 외친다.

이 책은 현실육아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써서 좋았다. 
그냥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가식이나 꾸밈은 없다.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드러내어 좋았던 것 같다.
엔쮸님이 직접 그림 아기자기한 삽화도 함께 볼 수 있다. 그림체가 넘 귀엽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한 형제인데도 셋다 참 다른 것 같다. 
성격도 식성도..외모마저 다르면 아마 남이라고 생각할 만큼..
그래서인지 에피소드들이 참 재미있게 다가온다. 
총 6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이 참 버라이어티하다.
희노애락을 모두 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고, 때로는 속상함도, 평범한 일상도...모두 볼 수 있다.
맏이답고 듬직해보이는 첫째아이, 배려심깊은 둘째아이, 그냥 무조건 귀여운 막둥이 모두 너무 사랑스럽다.
읽는 내내 아이들의 모습과 그 아이들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작가님의 모습이 떠올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아이들이 참 잘 자란 것 같다. 
저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면 아들셋이라도 어쩌니저쩌니하면서 아무 말 못할 것 같다.
물론 아들이든 딸이든 아이를 키우는 것은 참 힘들지만 저런 사랑스러움 앞에 힘든 것 모두 날아가버리지 않을까?
에피소드와 함께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는 걸 볼 수 있다. 아이들의 엄마인 엔쮸님도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 

다양한 에피소드들 중 막둥이의 사랑스러움도 기억에 많이 남았지만 특히 불안감 지수가 높게 나온 큰아이와의 에피소드는 감동이었다. 요즘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아이들이 많이 책을 읽으면서도 걱정이 되었는데, 엔쮸님의 사랑으로 아이가 잘 이겨낸 모습을 보니 폭풍 감동이었다. 슬기롭게 잘 대처하신 것 같다. 부모님의 사랑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유제가 아닐까? 

엔쮸님을 보면 아이들을 키우며 늘 소확행을 누리고 있는 것 같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
작년 한해 힐링에세이가 유행이었다. 이 책도 한몫 할 것이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힐링할 수 있는 책, '절찬리 육아중' 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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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선생님의 강당 운동장 놀이 189
서준호 지음 / 지식프레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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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선생님의 책이 나왔다. 교실놀이백과239도 도움을 많이 받았었는데, 이번엔 '189가지 강당운동장놀이'이다. 책을 받자마자 너무 좋았다. 왠지 모를 기대감으로 가득찼다. 아이들은 놀이를 해보면 교실에서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교실보다 더 넓은 운동장이나 강당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교실에서는 할 때 옆반에 방해될까봐 아주 신나게 놀진 못하기 때문이다.

 

책은 넘기면 먼저 운동장 강당놀이 사용설명서가 나온다. 첫번째는 놀이도구가 소개되어 있다. 앗싸! 우리학교에 다 있다. 넘 다행이다. 사용설명서는 자세하게 순서대로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특히 놀이규칙 설명요령부분은 꼭 기억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규칙을 설명할 때 아이들이 제대로 안 듣고, 자기멋대로 놀이를 하거나 규칙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화가 났었는데,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그 외에도 놀이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나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어 자칫 놀이에만 치우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

 

각각의 놀이들은 한페이지 분량으로 소개되어 있다. 놀이방법이 간단한 그림으로 그려져있고 놀이장소와 준비물, 활동방법, 놀이tip 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매딕술래잡기나 선따라 술래잡기, 이름을 불러줘 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재미있는 놀이가 많다. 규칙이 어려운 경우 아이들이 이해를 잘하지 못해 설명하는데만 시간이 흘러 정작 놀이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아 좋다. 놀이스타일에 따라 총 6종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릴레이나 공, 도구사용놀이는 합동체육때, 술래잡기놀이는 우리반 아이들과 해보고 싶다.

 

작년에 우연히 놀이관련 책을 읽고 그 책에 나오는 놀이 중 5가지를 일주일에 두번씩 아이들과 운동장에서 했었다. 그 때 가장 인기가 좋았던 놀이가 8자놀이, 개뼈다귀놀이였다. 그 놀이가 이 책에도 나오니 신기하다. 5가지만 해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었는데, 올해는 더 많이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189가지 중에 무얼 먼저 해볼까? 아이들이 좋아할 생각에 벌써 설레인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책 '서준호 선생님의 강당운동장놀이 189'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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