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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사가 아니다 나는 학교아빠다
김승주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현실에 이런 선생님이 존재하다니.
어릴 때 이런 선생님 밑에서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반대로 저렇게 아이들을 가르치라면 나는 못하겠다.
이 분은 그냥 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같다.
김승주선생님의 제자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학창시절 나는 학교가는 게 즐거웠지만 절대 선생님때문이 아니다.
그저 친구들과 노는 게 즐거워 학교 가는 게 좋았다.
시골이라 반 친구들이 사는 동네가 대부분 먼 곳에 살았기에 많은 친구들과 놀 수 있는 학교가 좋았던 것 같다.
친구를 만나기 어려운 방학을 싫어했을 정도니까.
'나는 교사가 아니다. 나는 학교아빠다.'는 자칭 꿈트레이너라 지칭하는 김승주선생님의 학급경영방법과 그외 교사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는 '건강한 교사가 행복한 교실을 만든다'는 모토아래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삶의 자세를 어떻게 바꾸었으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자신도 무척 중요하다.
나 자신을 소중히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아이들도 교사도 행복할 수 없다고 본다.
두번째는 '생각을 바꾸자'편이다.
학급경영을 어떻게 하는지, 그에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야간졸업식이나 제자테크, 다양한 학급 경영 활동 등 보통의 교사라면 엄두도 못낼 다양한 활동들..
웬만큼 유명한 교사도 이 분 앞에선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그의 무한한 열정이 부럽기만 하다.
세번째는 김승주선생님이 계속 해오고 있는 학급특색활동이다.
선생님의 멋진 아이디어와 열정 거기에 아이들의 노력, 그리고 이 활동들을 멋지게 뒷받침해주는 학부모와의 시너지가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과 함께 올바른 성장을 유도해주는 것 같다.
여기에 소개된 다양한 활동 중 동시쓰기와 효행레크 숙제는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다.
특히 점심시간 놀이데이트는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마지막은 '학교아들, 학교딸 마음 사로잡기'인데, 반 아이들을 사로잡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관심가져주고, 함께 놀아주고, 다양하고 즐거운 활동을 많이 하고..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란 무척 어려운..
김승주선생님은 그 어려운 걸 해내고 있다.
요즘 매너리즘에 빠져 헤매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마음을 다잡게 되는 것 같다.
멋진 학급경영으로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거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할 지 방황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