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을 더하니 2100페이지 정도 되었나보다.
어제 퇴근길에 다 끝냈다.
500페이지가 넘는 양장본을 장마에 들고 다니느라고 힘들었다.
다른때 같으면 들고 다녔을테지만, 한손에 우산을 들었으므로,
가방에 넣고 다니니 어깨가 뻐근...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영도님은 정말 천재가 확실하다.
모 나 혼자만의 생각이라면 할 수 없지만.....

첨에는 두꺼워서 대여료가 얼마 안 나오겠구나 하고 좋아했지만,
일반 단행본이면 2-3시간이면 볼 수 있는데,
두꺼운 책으로 보자니 하루가 넘게 거의 이틀동안 아무일도 거의 못하고,
다 보고 또 빌리러 가고 또 열독 모드돌입하느라,
지난 1주일동안 잠이 모자라 죽는 줄 알았다.
틈틈이 요즘 버닝하는 오락도 하루에 1-2시간 해야 되고.......

그래서 오늘은 공짜책이 오는 기념으로,
 -아무리 장마때문이라지만, 우리집은 장마랑 암 상관도 없는데 배송이 4일이나 걸리다니 -
애거서 크리스티의 죽음과의 약속을 집어 들고 나왔다.
머리가 나쁜 게 좋은 점은 읽은 책이 분명한데도,
도통 기억이 안 난다는 거다. 특히 추리소설은 더욱더.
그래서 새책을 읽는 기분으로 지금 읽고 있다. (좋은 점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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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6-07-2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점 맞아요~ ^^ 저는 그래서 읽는 추리소설도 몇 번씩-햇수가 좀 지나서이긴 하지만- 읽잖아요. ^^ 근데 뭔 게임에 버닝중이시래요? 궁금~~

야클 2006-07-21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마새,피마새 재밌다고는 하던데. 어째 손길은 선뜻 안가네요.

paviana 2006-07-2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이게 추리나 스릴러 장르였다면 님에게 지르시라고 옆에서 꼬드겼을텐데요..좀만 노력하시면 지금 3등이시니 2등은 하실수 있을겁니다.물론 1등은 하이드님이겠지만요.ㅎㅎ 드래곤 라자를 보셨다면 결단코 후회안하십니다.^^

아영엄마님 / 저도 몇년만에 이책 들었더니 새로워요. 1985년 판이니 더욱더 그렇겠지요.ㅎㅎ 하고있는 오락은 비밀입니다. 애들하는 거에요. 그래도 어제 임요환 선수가 드뎌 이겼답니다. 휴 같은팀이지만 다행이에요. T1선수들이 부진하니 강민이랑 마재윤이랑 결승전을 하는지도 몰랐답니다.

아영엄마 2006-07-2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어제 일경기는 보고 이경기는 남편 마중나가느라 못 봤는데 파이터포럼 들어가보니 이겼다고 나오더군요. 재방송할 때는.. 이경기때 잠들어버렸다죠..@@;;

반딧불,, 2006-07-21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안된단말여요...ㅜㅜ

가시장미 2006-07-21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하고 있는 오락은 비밀이라고 하시면서 선수들 이름을 다 알려주시니.. 으흐흐
그 쉽지 않다는 오락을 파비님도 즐기시는군요. 저도 시도는 해보았으나. 쉽지 않더라구요. ^-^;

BRINY 2006-07-21 2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관심은 갖고 있는데 이상하게 이영도 책에는 손이 안간단말이여요.

paviana 2006-07-22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 전 1경기 앞을 못봤는데, 어쨌든 이겼으니 ㅎㅎ 주말에 재방송 해주면 다시 봐야죠.^^

반딧불님 / 모가 안된다는 말씀이에요? 제가 모 잘못했나요?

장미양 / 스타는 겨우 할줄만 아는 정도고, 아영엄마님만 만나면 우리 둘이 같은팀을 응원하는지라, 자동적으로 나와요. 제가 요즘 버닝하는 게임은 초딩들이 좋아하는 단풍잎 게임이에요.ㅎㅎ

BRINY님 / 드래곤 라자나 이 책으로 한번 시작해보세요. 아님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던가요. 절대 후회안해요. ^^

Mephistopheles 2006-07-22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버닝하는 오락이 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paviana 2006-07-2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 아이참 단풍잎 이야기라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