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갈 때는 매일 일찍 자야지 결심을 하고는 가서 저녁을 먹고 이리저리 일하다가 11시만 되면 테레비젼을 튼다. 끄는게 아니라...
이름도 정확히 모르는 만화채널에서 하는 이누야샤 7기를 보기 위해서이다.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만화시간 맞춰서 테레비젼 앞에 앉는단 말이냐... 내가 생각해도 한심하야 매일 그시간에 차라리 누워서 자야지 하면서도 자동적으로 그 시간이 되면 마루로 스르르 나가서 테레비젼 앞에 앉는다.
난 이누야샤도 좋지만 셋쇼마루의 그 카리스마...음 하하핫 그리고 끄고자면 11시반이면 잘 수 있으나, 그시간에 게임채널에서 그날 게임을 재방송해주기 때문에 T1 옵빠들의 경기가 있으면 또 퍼질러 앉아서 보기 일쑤이다.그러다 보면 12시를 훌쩍 넘기게 되고...
그러면 또다시 아침 지하철에서는 거의 시체처럼 잠들기마련이다. 제대로 매일 내리는 것이 신기할 뿐.악순환의 연속이다.
그러나 오늘은 정말 일찍 자야겠다.감기때문에 온몸이 오슬오슬하고 컨디션 꽝이다. 과연 오늘은 일찍 잘까? 이누야샤의 유혹을 물리치고 게임 채널을 뿌리치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