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같이 겸양지덕을 삶의 지표로 삼는 사람에게 잘난 척을 하라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지만, 시대의 대세에는 순응하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지라..또한 유행에 뒤지는 것도 맘이 아프니까..몇가지만.^^(보라 그 많은 잘난 점중에서 몇가지만 말한다는 저 겸손. -_-)
첫째, 서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잡다한 것들을 주로 안다.좋게 말하면 생활의 지혜요, 나쁘게 말하면 잔머리이다.거기다가 그런 기억력은 무지하게 좋아서 한번 한번 들으면 잘 안 잊어버린다.수학공식이나 영어단어를 그렇게 기억해 주었으면 얼마나 삶에 도움이 되었을텐데, 그건 절대로 기억못한다.어쨌든 지혜보다는 잔머리가 뛰어나서 삼실에서 내 별명이 네이버이다.모든지 물어보면 안다고.그러나 이제 사람들도 다 안다.네이버에 수많은 오류가 있듯이 내가 말하는 것에도 수많은 오류가 있다는 것을.-_-
둘째, 나이보다는 동안이다. 나보다 5살 아래인 여동생이랑 다니면 다 둘이 친구인줄 안다.내가 여동생보다 키가 많이 작아서 사람들이 동생이 언니 라고 부르면 화들짝 놀라며 내가 동생아니냐고 묻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다.ㅎㅎ
세째, 기억력이 좋다보니 무려 5살때부터의 기억이 생생한지라, 가끔가다 친척모임에서 옛이야기 할때 헛갈리는 일이 있으면 어른들도 다 나한테 물어보라고 하신다.거기다가 사람 얼굴도 무지하게 잘 기억하는지라, 두번이상 만나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못한다는 일 따위 내사전에 없다.물론 길도 한번 갈 길은 거의 기억한다.
이상 등등으로 쓸말이 많은데, 우리 회사는 토욜도 근무하는지라 이만 줄인다.ㅎㅎ
대부분 이런 릴레이가 나까지 하면 거의 다 끝난지라 혹시 지명 안 당하셨으면 매너님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