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을 다보고
무슨 책을 빌릴까 하다가 문득 손에 들게 된 책이 바로 이책이다.
요즘은 계속해서 일본 추리 소설(!)만 읽게 되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여전히 책은 손에 잘 안 잡히고 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추리소설만 주로 읽고 있다- 온다 리쿠의 <삼월은~>은 내 기준으로는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암 생각없이 들고 나왔다.이런 의미에선 바티스타 역시 추리소설이 아니었지
만 유쾌하게 술술 읽을 수는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빌리고 나와서 책 뒷면을 보니 그나마 이책은 다른
온다 리쿠의 책들과는 달리 추리적인 요소가 거의 없는 책이다.흑흑
삼월을 재미있게 읽어서 온다 리쿠 책이 대여점에 있다는 것 자체가 반가워
자세히 살피지 않고 들고 나온 내 잘못이랄까...
거기다 올해의 청소년 도서라니. 이 나이에..
아침에 전철에 자리가 나기 전에 그냥 잠깐 읽어볼 생각으로
책을 들었는데, 꿀맛같은 아침 전철잠을 포기하고 계속 읽을 정도로
역시 글은 재미있다.
일본이름에 여전히 서툰 나는 사람들 이름 외우기를 표기하고 보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