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마법사 토와 2 달걀 마법사 토와 2
미야시타 에마 지음, 호시야 유키 그림, 도담 옮김 / 아이노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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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언니를 찾기위해 달걀 마법사가 된 소녀의 이야기.



마녀. 하면 떠오르는 무시무시함이 아닌, 마법사나 요정쪽의 귀여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주인공 토와.

이책은 달걀마법사가 된 토와와 그를 돕는 토끼인형 추추의 이야기를 담은 두번째 편이었다.


마녀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나는 마법의 힘은 봉인되어있다가 일정한 나이가 되면 봉인이 풀리고 마법 전수라는것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 토와의 마법전수를 앞두고 언니가 사라져버린다. 토와에게 가족이란 언니밖에 없기에 충격임과 동시에 꼭 찾아야만하는 간절함이 있다.

달걀마법사는 마법달걀로 행복을 만들어주는 마녀이고 토와를 보면 귀여운 요정소녀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토와가 사는 세계에서는 고대부터 일어났었던 일로인해 인간이라는 존재를 끔찍히 싫어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인간을 도와줘야만 언니를 찾을지도 모른다라는 결론으로, 행복을 가져다주는 은총의 마녀 달걀 마법사라는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 토와와 그의 동료인 토끼인형 추추의 만남과 이들의 고민해결은 흥미롭다.

아이들눈높이에 맞추어진 책이기에 그 고민이라는건 때론 그정도는 당연한거 아니야? 싶기도 했지만 고민의 크기와 무게는 사람마다다르기에 아이와 읽고 대화를하며 내가 자만하고있었구나 하며 반성하기도 했었다.


< 달걀 마법사 토와 2 > 는 크게 두가지의 이야기를 담고있는데 달걀마법사로 해결이 필요한 이야기에서는 인기아이돌의 고민해결을 위해 발벗고나서는데 인기기있으면 따라오게되는 통제,자유의 억압에 관한 스토리와 일의 소중함은 아이들과 즐겨본 브레드이발소의 마카롱편이 떠올라지긴했었지만 주인공들이 달라서인지 새롭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만나게되는 또다른 이야기..

개인적으로 두개의 이야기 중 내가 더 좋아했던 유니콘의 등장 이야기는 많은것을 생각해보게 해주었었다.

아리콘 큐짱과 블로섬, 그리고 토와가 보여준 행동을 통해

가족의소중함, 친구와의 우정,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놓아줄수있는 내려놓을수 있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던 시간...

재미와 감동적인 시간이었고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귀여움 묻어나는 그림의 소녀감성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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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딱 좋아 웅진 당신의 그림책 3
하수정 지음 / 웅진주니어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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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놀이터인가..? 자연이 주는 싱그러움에 둘러 쌓여있고 햇살이 살포시 내리쬐는 어느 놀이터에 있는 나이가 지긋해보이시는 할머니. 해맑은표정으로 밝아보이는 할머니의 발아래 적혀있는 문구인 책제목 < 지금이 딱 좋아 >

할머니가 주인공이겠구나..라고 짐작해보면서 따스한 이야기가 상상이 되던 제목.

오늘 아이와 햇살가득한 숲놀이터에 다녀오며 그곳에서 웃고떠들고 뛰어놀며 밝은에너지를 많이 받아왔어서인지 책의 표지를 보고 할머니의 잔잔하면서 밝을것같은 이야기를 상상했었다.

그런데 처음 날 맞이했던건 사람이 그리운? 사람과의 소통이 필요하지않다 생각하는 독거노인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아파트 창문 밖을 내다보는 할머니의 뒷모습. 이마저도 베란다로 나가지않고 방안에서 커텐에 의지해 앉아있는, 어쩐지 쓸쓸한 모습..

세상밖과의 단절.

자의인걸까 타의인걸까..

외출도 하지않고 집에서만 지내는것 같은 할머니

그런 할머니가 분명 누군가에게 말을거는데.. 대체..누구지?

그 궁금증은 시간이 조금 지나 바로 풀린다.



지난밤 뒤척이지는 않았을지, 밤새 잘 잤는지 걱정스러운 진선이나 뽀얗게생긴 손등을 가졌다는 민철이. 고운 민식이와 할머니가 어릴때부터 함께 추억을 쌓은것 같은 영순이. 그리고 민주와 봉선여사와 무뚝뚝한 계석씨..



할머니집이 동네 사랑방이었던걸까...?

싶지만 그건 할머니의 꿈속에서나 가능할듯 싶고 사실 이들은 모두 할머니집에 있는 세탁기,냉장고등 물건들의 이름이다.



책을 읽으며 순간순간 울컥거리던건 왜인지..

생각하기에따라 물건들 이름을 부르는 그 삶이 짠한것 같기도 하고, 또 때론 외롭다기보다 정을 주는것같아 훈훈한것 같기도 하다지만 어쩐지 안타까웠었다.

코로나시국 초기에 공포로 인해 집밖에 나가지않고 하던일도 관두고 보름가까이 집콕만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가족들이 있어도 무언가 세상과 단절된것같아 우울하고 바깥만내다봐도 쓸쓸했었는데 할머니의 심정은 어떠할지..

그렇게 단절되어 살아오던 할머니도 이름이 불려지고 세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게되는 계기가 생기는데..

할머니에게 과연 어떤일이 생긴건지는 책을 직접 읽어보라고 이야기해주고싶다.

할머니가 바라보는 바깥의 모습.

그곁에서 풍기는 향긋한 사람냄새.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아 요즘 들떠있는 사람들처럼, 할머니에게도 인생의 봄이 다시 찾아오게되는 책.

잔잔함과 울림이 있는 책.​



할머니처럼 자신의 인생에서 봄을 잊고지내는 이들에게 햇빛과 바람, 싱그러운 자연을 느껴보며 마음에 따스한 봄을 불어넣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고, 지금이 딱 좋음을 생각해보게 해주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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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드볼 2 메카드볼 애니북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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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무슨 메카드~ 하면 덜컥 겁부터난다.

터닝메카드, 공룡메카드, 요괴메카드, 빠샤메카드..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메카드 시리즈가 주는 재미도 있다지만 돈잡아먹는 귀신들이란 생각도 같이 들기 때문이다.

각종 관련상품들.. 변신장난감들에 도서 문구 의류등.

해당 캐릭터들을 내세운 상품들이 많고 자칫 시기를 잘못맞추면 단종되어 웃돈까지 줘가며 구매해야한다.

그런데...메카드..볼? 이건 또 뭐지? 싶은 부모님들도 있으실텐데 메카드볼 역시 비슷하다.

모든 종류의 공을 잘 다루는 재능을 타고난 주인공인 영웅이가 신비의 구슬인 메카드볼을 이용해 지구를 위협하는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가 기본 스토리이고 다양한 메카니멀들이 등장한다.

이 메카니멀들은 제목인 메카드볼이라는 신비한 구슬에너지를 통해 변신을 하고 자신의 주인의 선악에 따라 상대방과 싸우게 된다.



< 메카드볼 2 > 는 기존에 방영했었던 TV 부분을 책으로 옮겨놓았는데 7화부터 12화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다.

아칸과 페탕, 재즈와 더불어 전갈 메카니멀 디스피온, 하늘을 나는 유니콘 메카니멀 칼리고, 돌핀 메카니멀 앤, 트윈캐논 메카니멀 드라코스, 불나방 메카니멀 파이모스까지..

다양한 메카니멀들이 등장하고 메카니멀들의 전투가 제법나와 아이들이 푹 빠질만할것 같았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메카니멀의 종류가 많아 헷갈릴법도 한데 아이들은 왜그리 잘아는건지.. 살짝 헷갈려 등장인물을 한번씩 살펴보는 나에게 줄줄 이야기해주던 아이.

엄마인 내가 보기에는 각각 생김새와 성격이 달라 파악해야하는 특징들도 있고 세터도 헷갈리던데..😅



메카드볼을 통해 저마다 원하는바를 이루려고하는 이들..

세터가 선과악 어느쪽을 중시하느냐에따라 메카니멀도 선과악에 맞게끔 행동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비밀이 있는것 같은 영웅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이책을 보는 이유중 하나였는데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인어였던 세라. 마녀와의 계약으로 다리를 얻은 세번째인어.

칼리고와의 대화를 통해 어쩐지 영웅의 엄마와 용궁이 관련되어있을것 같으면서 영웅이보다 세라에게 더 관심이 가는 나였기에 지구를 지키려는 영웅의 이야기도 응원하지만 베일에 싸여있는 영웅이엄마와 인어소녀 세라의 이야기부분이 많이나왔으면..이라는 생각이 들던 2편이었다.

정의, 용기, 지혜..

아이들책이니 그러한 교훈들이 제법 담기고 계속 담겨질텐데 비록 이야기라지만 아이들이 책속 인물들의 행동을 보며 읽기전보다 읽고나서 한층 더 성장했음 좋겠다..

지난 생일때는 아칸을 사줬는데 다가오는 어린이날은 뭘 이야기할지 조카아이 선물이 걱정이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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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엘리베이터 4 : 우주 - 라인프렌즈 지식그림책 매직 엘리베이터 4
황시원.한고은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황신영 감수 / 아울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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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북에서 아이들책이 다양하게 나오는것 같다. 그전에 익숙했던것은 마법천자문 시리즈였는데 요즘은 그리스로마신화도 그렇고, 라인프렌즈 지식그림책 과학시리즈도 그렇고..



이번에 만나본 라인프렌즈 지식그림책의 < 매직 엘리베이터 우주 > 는 전국과학교사모임 추천도서로 재미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해놓은 책 같았다.

매직 엘리베이터 시리즈는 그 주제에따라 여러권으로 인체, 곤충, 공룡, 우주, 날씨.. 5권으로구성되어있는데 내가 이번에 만나본편은 우주와 관련된 이야기였다.



책제목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매직 엘리베이터.

시공간을 초월해 어디든 갈 수 있는 특별한 엘리베이터.

그 엘리베이터를 타면 나타나는 엘베르토와 호기심해결, 지식을 찾아 떠나는 매직 엘리베이터 클럽.
우리가 잘아는 캐릭터인 라인프렌즈가 등장해 한층더 친근감있게 독자들에게 다가서는 책.
엘베르토와 브라운, 코니, 초코, 에드워드, 레너드, 팡요, 샐리, 제시카와 함께 하는 매직 엘리베이터 클럽 멤버들.

호기심도 많고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고 궁금한점도 꿈도 많은 친구들. 저마다의 개성이 맞물려 독자들에게 지식을 쌓아가는데 도움이 된다.



이번 이야기의 시작은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코니의 꿈을 향한 도전으로 시작된다. 예비우주인으로 합격통지서를 받은 코니의 우주탐사 준비과정을 통해 ㅡ 우주란 무엇인지,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 적응하기 위한 체력훈련과정 등과 우주비행 우주과학 정보등 ㅡ 우주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설명해주고 독자들에게 기본개념을 알려준다.

아이와 같이 읽어보면서 아이에게 질문을 받으면 책속에 적혀있는 기본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며 인터넷검색을 통해 사진등으로 추가적인부분을 설명해줄 수 있어 좋았다.

등장인물이 많아 조금 걱정이긴했었지만 캐릭터들은 독자들의 호기심과 궁금한점을 더하는데 도움을주고 실제 내용전달에 있어서는 따로 정리되어있어 개념을 잡는데 좋은 구성이었다.

내가 학창시절을 보낼때는 태양계행성을

수 금 지 화 목 토 천 해 명 9가지로 배웠었는데

2006년 명왕성이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어 행성에서 퇴출당한것을 반영, 이책에서는 8가지 태양계 행성이 나와있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게끔 캐릭터들을 내세워 어렵고 딱딱하다 여겨질 수 있는 과학을 좀 더 친숙하게 만들어주고 그안에 담겨있는 내용도 충실한, 그런 책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글밥이 많게끔 여겨질수도 있겠지만 개념들을 적어놓은것이라 읽어보고 또 읽어보다보면 그리 복잡하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듯 싶었다. 이책으로 재미나게 개념잡기를 하고 초등학교 고학년에 올라가 교과서와 곁들여 같이 보며 받아들이기 괜찮을 듯 싶었다.

ㅡ 초3~4 학년부터 접근하면 학습적인부분에서 도움될 듯 싶다라는 개인적인 의견 ㅡ



아이책으로 오랜만에 우주여행도 하고 우주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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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 먹는 하마 꿈터 어린이 36
이나영 지음, 노은주 그림 / 꿈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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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책은 같이 대화하기위해 가능하면 다 읽어보려고 하는편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보다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책을 권해주기도하는데 이번책 < ㄹ먹는 하마 > 가 그러한 경우였다. 엄마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권해주는 책!

책표지의 그림인 습기제거제 물먹는하마의 스티커가 조금 찢긴것같은 표현과 제목인 < ㄹ먹는하마 > 에서 책내용이나 ㄹ먹는 하마의 기능을 짐작해볼 수 있었는데 읽어보니 상당히 재미나며 교훈있게 이야기를 구성해놓고있었다.



아이들에게 재미와 친구들간의 우정, 그리고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던 책.

​주인공인 공주은은 어느날 학교 바자회에서 ㄹ먹는하마 라는것을 집어오게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습기제거제 물먹는하마가 낡아 스티커가 찢어진듯 ㄹ먹는하마 라고 되어있는듯해서 습기제거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상에나!

하루에 한가지씩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물건이라고?



원하는것을 하루에 한가지씩 없애주는, 먹어없애 제거해주는 마법의 물건 < ㄹ먹는 하마 >



트레이드마크인 주근깨도, 옷에 묻은 얼룩도, 삐져나온 살도 없애주었지만 여전히 무언가가 못마땅한 주은과 그런 주은의 소꿉친구이자 주은을 약올리는 태호의 모습에서 왜 주은이 심통인지 짐작이가서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하고 깨달음을 통해 자존감을 키워가는 주은의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던 시간.

문득 나에게도 이런 하마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었다. 살찐게 아니고 부은거라고 아이에게 이야기했지만 사실은 코시국 집콕 배달음식 콜라보로 늘어나버린 살.. 나잇살은 무시못한다고 언제부턴가 빠지지도않는데 나한테도 이런 ㄹ먹는하마가 와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보니 주은이의 마음이 더 공감갔던듯싶다.



소꿉친구가 자신과는 달리 주근깨도없고 예뻐보이는 전학생 이루미에게 관심을 보이는것같아 괜히 심통도 나고 예뻐지고싶어하는 아이의 심리와 빨아들여 제거해주는 물먹는하마의 기능을 살짝 바꿔 이야기를 탄생시킨 저자의 상상력&관찰력에 놀라며 아이들이 읽어보기 좋을듯 싶었다.



겉모습보다는 내면이 아름다워야함을 강조한다지만 쉽지않다는건 이미 현실을 알게된 어른이어서겠지..?

요즘 생존수영 하고나서 씻을때 친구들과다르게 뱃살있는것 같다며 속상해하던 아이에게 말보다 쓱 건네 읽어보게해주면 좋을듯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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