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공을 많이 쌓은 젊은 투자자의 돈에 대한 철학을 담은 이야기

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1 - 실전편 - 스무 살 무일푼에서 100억 슈퍼개미가 된 ㅣ 이주영의 내공 주식투자 1
이주영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9월

20대의 젊은 나이에 생계를 위해 주식투자에 뛰어 들었다가 성공과 실패를 거듭한 후 진정 돈이란 무엇인고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한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단기수익률에 집착했던 초기단계, 본격적으로 공부에 뛰어든 중기단계, 돈을 넘어서며 유연해진 성숙기단계, 큰 흐름에 몸을 맡기는 완숙기 단계..

스스로 완숙기 단기에 접어들었가고 이야기하는 저자에 대헤 젊은 나이에 비해 다소 교만해보이긴 하나 10년이란 세월속에서 삶과 죽음을 생각하면서 치열하게 싸워오고 돈에 대한 본질적인 철학까지 정립해 놓고 편안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한 젊은 투자자의 뜨거운 열정과 내공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돈에 대한 철학을  깨닫기까지 저자가 가시밭길을 걸어왔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에 어떤 기법이나 심법을 엿볼 목적에서 이책을 읽는다는 것은 시간낭비이며 정력낭비라 이야기 하고 싶다. 정말 큰 단위로 돈을 운용하는 사람들이 갖추어야할 돈의 흐름, 본질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기때문에 5000만원이하 작은 단위로 주식시장에서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차라리 챠트그려지고, 기업분석하는 요령, 심법다루는 책, 즉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책을 읽는 편이 낳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p252 잃어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는 소액투자자(예를 들어 1천만원 미만)라면 위험이 크더라도 기대수익룰이 높기를 바랄 것이다. 이들은 단기적인 시장의 심리와 움직임을 예측하는 매매기법을 선호할 것이다. 이들에게 굳이 회사의 재무제표나 거시경제를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억지스럽다. 또 3억원을 채권, 부동산, 주식, 현금에 일정한 비율로 배분하여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거시경제의 사이클을 이용해서 투자하라고 권유하는 것도 억지스럽다. 이미 부동산과 채권등의 자산에 분산투자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5천억원을 투자하는 운용사라면 단기적인 투자자의 심리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자산배분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돈과 기업의 가치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