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먹이 주기
아내와 함께 일주일 만에 냥이들을 찾았다. 저녁을 먹고나면 산책도 할겸 냥이들이 사는 곳을 찾았다. 그렇게 며칠을 가다 한 주 동안 이런 저런 일로 가지 못했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일은 바쁘고. 우리가 아니어도 냥이들을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그리 걱정은 없지만 보고 싶었다. 그렇게 사놓은 사료를 들고 냥이들을 찾았다. 아직도 낯선지 성격이 원래 그런 것인지 모르지만 냥이들은 여전하다. 한 마리는 오자마자 친한 척을 하고 네 마리는 약간 추춤 거리고 두 마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멀리서 바라본다. 겁이 많다.
안재경 목사의 <직분자반>이 출간 되었다. 포장을 뜯으니 아직도 식지 않아 따끈따끈하다. 수년 전에 <예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1.2권을 읽을 적이 있어 익순한 분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뜻밖의 모습을 발견한다. 뭐 나에게만 뜻밖이겠지만. 저자 이름을 클릭하고, 검색해 보니 의외로 많은 책을 저술했다. 고희 하나님, 렘브란트의 하나님, 종교개혁과 예배 등 적지 않은 책들이 보인다. 언제 이 책을 다 썼단 말인가. 하여튼 이 책은 교회 직분자들을 교육하고 함께 비전을 공유하기 적절한 책이다. 직분이란 주제로 성경적 의의와 교회사 속에서의 직분, 직분과 직무를 다룬다. 4부에서는 직원을 세우는 방법을 설명하고 실용적인 측면도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