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리브르 출판사에서 나온 공간 시리즈를 좋아한다. <공간, 장소, 경계>를 구입해 읽을 작정이다.이 책은 '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컬리티 번역총서'로 나온 책들이다. <장소의 운명>과 <장소와 경험> <공간적 사유> 등이 있다. <인간과 공간>을 처음 접하고 이 시리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능력은 공간 지배력이다. 누군가 그렇게 이야기했다. 그는 회사의 예를 들어 신입 사원은 책상 하나, 과장이나 부장이 되면 좀 더 넓은 공간이나 개인 사무실이 주어지고, 사장이 되면 더 넓은 공간이 주어진다. 더 나아가 신입사원은 자신의 맡은 일의 공간만 출입한다. 반면 과장이 되면 더 넓어지고 어느 정도 다른 부서와 연결되고, 사장은 회사의 모든 공간을 출입한다. 이것도 공간 지배력이다. 


홍순인의 한양읽기 시리즈 두 번째 책이 나왔다. 화보와 함께 나오는 해설이 명쾌하다. 한양은 고가치의 땅이다. 그곳에서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권력이자 능력이다. 왕의 궁궐은 불필요한 공간이 많다. 이것은 권력이다. 화려함 역시 권력이다. 왕들의 이야기는 곧 세상의 이야기인 셈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 답사기 서울편 1.2도 같이 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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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판이 부활하고 있다. 엄밀하게 문고판이라기보다는 요약과 적은 분량의 책들이다. 200쪽을 넘지 않고, 20cm 이사 길지 않는 책, 손에 딱 잡히는 책이다. 책은 읽고 싶으나 너무 두꺼워 인내심이 폭발한 지경의 책들은 읽지 않는다. 


범우사, 문고판의 최고봉. 그들이 다시 사람들의 손에 잡히고 있다고 한다. 범우사의 특징은 이미 있는 책, 요약된 책, 가벼운 책, 그리고 획일적인 디자인. 마치 펭귄판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범우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무소유, 그리고 윤동주 시집. 그러나 무소유는 절판. 법정이 입적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지 말라고 유언해서 이제 출판되지 않는다. 구하기 힘든 책이다. 중고로만 나오는 책인데 그나마 중고도 많지 않다. 아마도 소유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리라. 나도 가지고 있지만 팔지 않는다. 




















세 번째 책은 애들러 <독서의 기술>이다. 애들러의 본책, 그리고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의 기술>은 두껍고 증보판이다. 그런데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난 두 권 모두 가지고 있다. 범우사는 쉽고 빠르게 읽힌다. 















그런데 표지가 다르다. 출판 년도 때문일까? 아니면 책의 종류 때문일까?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둘다 괜찮아 보인다. 문고판의 부활이 무엇을 의미할까?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다시 일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참을 수 없는 읽기의 가벼움 때문일까?  적어도 나는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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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이진 그들의 홈리스 이야기.


새물결출판사에서 이제 세움북스에서 나온다.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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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들의 세대 - 하나님이 일하시는 오병이어
이준.이진 지음 / 세움북스 / 201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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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편하게 읽을 수가 없다. 현재 나의 삶 때문인지 많이 울었다. 그렇다. 주님께서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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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독서, 이게 말이 되는지, 실제로 가능한지 모르지만 가톨릭 전통에서 '거룩한 독서' 즉 렉시오 디비나는 매우 중요한 독서법이다. 렉시로 디비나는 책의 내용을 넘어 독자와 저저와의 긴밀한 영적 교제이다. 그러다보니 읽는 내용에 집착하기 보다 독서 여정에 초점을 맞춘다.  두 권이 책이 있어 다른 책도 참고할 겸 찾아보니 의외로 많다. 시간이 되는대로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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