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이펙트 Walmart Effect - 시장경제를 파괴하는 거대 자본의 습격
찰스 피시먼 지음, 이미정 옮김, 현용진 감수 / 이상미디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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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치킨' '통큰갈비' 요즘 마트는 통크게 논다. 장하준교수는 통큰치긴에 대하여 재벌과 프랜차이즈 간의 싸움이 아니라 '복지의 부재와 고용의 불안'이라고 말했다. 통닭 한 마리에 5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은 지금까지의 유통방식에 대한 의심과 불신을 깊게 자아냈다. 소비자들은 그럼 지금까지 우리가 15000원정도의 가격을 지불한 것은 모두 폭리란 말인가? 통닭집에 항의하고 있다.


얼마 전 프랜차이즈 연합에서 통닭 가격이 책정되는 과정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갖었다. 즉 그 가격은 정당한 것이라는 변명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롯데마트는 어떻게 5000원의 가격이 가능할까 의심이 풀리지 않는 것이다. 일단 닭의 크기가 다르다. 직거래이다. 라는 변명거리를 만든다고 할지라도 가격차이는 너무 심하다. 가격 공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해가 풀리기는 커녕 더큰 의혹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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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볼까한다. 시골에서 닭을 길러본 사람으로서 5000원의 가격은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5000원에는 단순히 닭의 가격만이 아니라 유통비가 포함된 가격이다. 어떻게 닭 한마리가 5000원에 팔린단 말인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사료비와 유통비와 이윤을 모두 뽑아 내야하는 판국에 5000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낮은 것이다. 결국 이러한 가격은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한 불가피한 손해이거나 납품업체를 착취한 결과 일수도 있다. 소비자를 위한 답시고 '더 싸게'를 위치는 대형마트의 이중적 자세는 결국 소비시장 자체를 붕귀시키고, 저질의 상품과 무성의한 경제활동을 양산할 뿐이다. 이번에 출간된 [월마트 이펙트]라는 책은 이러한 대형마트들이 추구하는 '더 싸게'의 표어가 얼마나 무섭고 비겁한가를 실날하게 지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월마트의 성공신화에만 집착한다. 그러나 배후에 숨겨진 노동자들의 착취와 생산자들의 몰락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월마트의 성공에는 반드시 이러한 누군가가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참으로 슬픈 것은 그 대가를 지불하는 존재는 가진자가 아닌 없는 자들이다. 빈익빈 부익부의 부패한 경제학 원리는 이러한 숨겨진 명성 속에 가리워져 오늘도 여전히 득세하고 있다. 월마트는 최저가를 무기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만 실제로는 제3세계의 착취속에서 이루어진 성공신화이다. 실제로 1997-2004년 미국 제조업 일자리는 20% 가까이 줄었는데, 정확하게 월마트의 저렴한 중국산 상품 수입량은 같은 시기 200%나 늘었다.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폐해이다.


저자인 팔스 피시먼은 자료를 근거하여 월마트의 이윤독점을 고발한다. 거래량이 전체 거래의 10% 이하인 기업은 12.7%의 이윤을 가져가지만 자사 상품의 25% 이상 월마트와 거래하는 기업은 불과 7.3%에 불과하다. 월마트와의 거래를 든든한 납품처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독이든 사과를 집은 것처럼 결국 자기를 죽이는 것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러한 월마트의 '더 싸게'의 논리는 공정과 상생의 원리를 파괴하고 오직 '돈'에 최고의 가치를 두게한다고 말한다. 월마트는 이미 한국에서 물러갔다. 그러나 또다른 월마트의 부정한 논리는 '통큰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초저가피자'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살아 망령처럼 우리의 주변을 맴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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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공간 - 건축환경선서 14
Robert Sommer 지음, 이경회, 김정태 옮김 / 기문당 / 199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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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공간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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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하기 가장 좋은 자리는? 

-인간은 얼굴을 붉히는 또는 그럴 필요가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 마크 트웨인 

 

알고있습니까? 사람을 유혹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공간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사람은 저마다의 자기만의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주 가까이서 만나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멀찌감치 바라보는 스타일로 사람을 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자신만의 성향을 신체언어를 통해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성향을 잘 알고 사람을 대한다면 설득하는데 한결 수월해 지겠죠. 

일단 간단하게 정리하고 들어갑시다. 에드워드 홀의 '친밀거리' 이론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내용입니다만,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동서양이 약간씩 차이가 나지만 비슷합니다. 미국의 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은 인간관계에서의 보이지 않는 거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이것을 연구해 보았다. 네 단계인데  친밀한 거리, 개인적인 거리, 사회적인 거리, 공적인 거리이다. 친밀한 거리는 자신의 속마음까지 드러내는 가장 친한 가족이나 친구사이를 말한다. 45.7cm안이다. 그 다음 개인적인 거리는 사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사이로 45cm-1.2m까지다. 사회적 거리는 사적인 것은 아니지만 자주 만나고 관계를 맺는 일상의 거리이다. 2m-3.8m까지이다. 마지막 공적인 거리로 불리는 거리는 말 그대로 공적인 사이로서 개인적인 관계가 전혀 없는 매우 딱딱하고 의식적인 관계이다. 3.8m이상의 거리를 유지한다. 친밀거리의 개념은 친밀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믿고 사랑하는 관계와 친밀 거리는 반비례한다. 즉 친밀도가 높은 친한 사이는 거리가 가깝고 신뢰도가 떨어지고 애정관계가 적어질수록 거리는 멀어진다. 

 



 

  

 

 

 

 

 

에드워드 홀의 이론에는 사람만다 자신 만의 허용공간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신체언어로 드러낸다는 것이죠. 자 그럼 좀더 자세하게 들어가 봅시다.  

 

재미난 사실이 있습니다. 사회적 신분과 성공 여부에 따라서도 사람들과의 거리가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사회적 신분이 올라가거나 성공하여 많은 명예와 인기를 차지하면 그만큼 다른 사람과의 거리도 멀어지고 차지하는 공간도 넓어 진다고 합니다.  신입사원 때는 여러명이 쓰는 칸막이 사무실에서, 부장급으로 올라가면 개인 사무실을, 사장이나 회장이 되면 층 전체나 거의 비슷한 수준의 영역을 사용하는 것이죠. 

이것뿐 아니라 사람들은 성장할 수록 거리도 멀어지고 차지하는 공간도 넓어진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 때는 잘 모르다가 초등학교 올라가면 자기만의 방을 원하는 것은 이런 이유입니다. 

  

자리 배치가 주는 심리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잘 앉는 자리배치입니다. 이 배치는 모두가 공평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낼 때 하면 좋은 자리배치입니다. 즉 모두가 평등한 입자에서 서로를 기대합니다.  

 

 

 

 

  

한쪽에 같이 앉는 자리배치는 동등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친밀감있는 거리를 두고있습니다. 이것은 같은 한 마음으로 뜻을 같이해달라는 것이죠. 협력을 구하고 사랑을 나누고 마음을 같이할 때 하면 좋은 자리배치입니다.

 

 

 

 

  

 서로 마주보는 위치는 친밀한 대상에게도 그러하지만, 경쟁적 의미가 강합니다. 서로의 이익을 주장해야하는 협상을 하거나 상대를 넘어야 하는 논쟁을 해야할 경우 이러한 자리배치를 합니다.

 

 

 

 

  

 

이 자리 배치는 어떤가요? 심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자리라고 합니다. 앞에서 경쟁적인 부담감을 주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친밀하게 접근하여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하면서도 친밀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자리배치입니다.  

이 자리 배치가 낯설은 상대를 부담을 덜도록 유도할 때, 아니면 서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을 때 상대를 대하는 위치입니다.  

 일단 서로를 방해할 어떤 것도 앞에 자리하고 있지 않아 심리적으로 부담이 적고, 대화할 때 시선을 처리하기에도 적합하죠. 약간의 자유를 주면서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있는 최적의 자리입니다.  

대개 여성들은 권위적으로 접근하거나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면 마음을 먼저 닫아 버립니다.

 

 상대를 유혹하기 좋은 자리는 하나 더 있습니다. 왼쪽처럼 상대방을 벽을 바라보도록 하고, 내가 벽에 기대는 쪽으로 앉으면 됩니다.보통 사람들은 상대방을 편하게 하려고 벽이 있는 쪽으로 자리를 양보하지만 그것은 설득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먼저 이 구도는 설득을 위한 자리이거나 경쟁구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친밀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입장이 서로 다르다면 경쟁적인 대화를 하겠지만, 이미 잘 알고있는 사이이거나 어느정도 친분이 있다면 이 자리는 매우 좋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시선을 몽땅 자신에게 돌리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은 벽 앞에 있는 나만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시선을 독차지 하게 되는 것이죠.  

반대로 상대방을 벽쪽에 앉히면 상대방은 나만을 보지 않고 내 뒤로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움직임과 창 너머의 거리풍경등을 함께 보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나에 대한 관심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뚝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이성을 만나 서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어 식당이나 카페를 가게 되었다면 반드시 4.5번의 자리배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간 자신이 없다면 4번을 자신의 입심으로 꼬실 자신이 있다면 당당하게 5번을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들어갈 때 나갈 때 먼저 문을 열어주고 기다려 주는 것 꼭 잊지 마십시오. 여자는 작은 것에서 감동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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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왜? 

몸이 허약했던 동생이 있었다. 아버지는 동생만을 사랑했다. 자신에게는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았다.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공부도하고, 착하게 살고, 웃겨 보기도 했지만 아버지는 동생만 사랑했다. 왜? 마츠코는 동생이 죽도록 미웠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를 떠나 집을 떠나 방황의 삶을 시작한다. 

  

 

 

 

 

 

 

 

사랑받고 싶었다. 삶의 의미는 곧 사랑 받는 것임을 마츠코는 잘 알았다.  중학교 교사로 지내며 제자를 대신이 도둑으로 몰리고... 가출하여 작가 지망생인 남자를 만나지만 폭력과 술 중독.. 그리고 기차에 정면충돌... 두번째 첫남자의 남자친구.. 그의 집에 찾아가지만 결국 그 남자도 마츠코를 버린다.  

왜?

 

몸을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그 곳을 나와 다시 한 남자와 그런 사업을 시작하지만 그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었다. 결국 우연찬케 그 남자를 죽이게 된다. 도망쳐 이발사를 만나 미래를 약속하지만 한 달만에 붙들여 교소로 들어가 8년을 지낸다. 출교후 그 남자를 찾아가지만 이미 그 남자에게 아내와 아이가 있었다. 동화같은 꿈은 다시 깨어진다. 

왜? 

 

어느날 찾아온 류, 중학교 제자였던 아이다. 그 아이 때문에 마츠코의 일생은 망가지기 시작했다. 제자가 찾아와 다시 사랑을 고백을 하지만 결국 다시 속는다. 친구가 찾아와 제발 그만 헤어지라고 말하지만 마츠코는 끝까지 '그와 함께라면 지옥이라도 간다'고 말한다. 다시 버려지는 마츠코? 

왜? 

  

살인 죄를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류, 순결한 영혼 때문에 더이상 마츠코를 만나지 않으려는 류, 그러나 끝까지 사랑하려는 마츠코. 두번이나 선생님 마츠코의 인생을 망친 후회 때문에 출교하는 날 류는 장미꽃을 들고 찾아온 마츠코를 밀쳐 버리고 도망가 버린다. 마츠코는 다시 버림받고 이렇게 말한다. 

나니?(왜?)

 

 요한일서  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류는 후회하며 다시 마츠코를 찾아 다녔지만 결국 그녀가 죽은 사실을 주인공인 조카로부터 듣는다. 그리고 울며 후회한다. 

 

마츠코. 그녀는 묻는다. 왜?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냐고! 끝까지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마츠코, 남들의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되었음에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 버림받고 다시 버림받았지만 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찾으려했던 마츠고, 그녀는 묻는 왜? 왜? 왜?   

 마츠코의 왜?는 버려짐을 통해 버린 사람들을 살게하는 힘이 되고 있다. 비록 그녀가 아버지의 마음을 잘 몰랐고, 다른 사람들이 마츠코의 마음을 몰라 주었지만 그녀는 버려짐으로 그들을 구원한 것이다.

 

 

 

 

 

 

 

 

마가복음 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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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짜리 김밥 시대는 갔는가? 

 IMF가 시작되던 시기에 우후준숙처럼 일어난 가계가 있었다. 1000원으로 김밥 한줄을 살 수 있는 김밥집들이다. 기존의 분식집에서 김밥을 전문으로 하되 가격을 1000원에 맞춘 것이다. 천원은 아무리 힘든 시기라 할지라도 어렵지 않게 꺼낼 수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돈의 가치가 수직하양된 시기에 천원으로 한끼를 때운다는 발상은 탁월했다. 집에서 절약할 수 있는 여러가지를 찾아도 가장 잘 보이는 것은 역시 밥 값이다. 당시만 한끼에 적어도 5천원 이상을 들여야 한끼를 할 수 있으니 천원에 한줄의 김밥의 매력을 폭발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밥의 매력은 단순한 천원의 가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편리함과 간편함에도 있다. 배달까지 해주니 말이다. 심지어 어떤 학부형은 아이들 점심을 김밥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김밥이 매력을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황기에 사람들은 과소비를 지향하고 가치를 따지고 감성보다 이성적인 소비를 지향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끼 때우는? 데 몇 만원씩 소비하는 것은 옳치 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 돈을 아껴 좀더 가치가 있고 다급한 것으로 사용하려 했다. 또한 심리적으로 불안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해 저축하려는 심리가 있다. 누림보다 대비하는 것이다. 폴 크루그먼은 <불황의 경제학>에서 이러한 불황 속의 심리를 잘 그려주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일단 불황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면, 즉 계속하여 좋은 수입원이 있다면 사정은 달라진다. 적은 돈으로 가치가 적은 천원짜리 김밥으로 박박하게 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즉시 예전에 했던 것처럼 한끼에 15000 정도의 식사를 편하게 한다. 오늘 써도 내일 돈을 벌 수 있다는 안정감 때문이다. 물론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당시에 유행했던 천원의 개념은 '천냥점'이라는 신종 가계를 만들어 냈다. 천원으로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단 천원짜리 한장이면 원하는 물건을 편하게 살 수 있다. '천냥하우스' 등이 이름으로 상점은 연 가게들은 그야말로 대박을 맞았다. 그러나 그곳에 진열된 상품들은 모두 천냥이 아니다. 실제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많은 물건이 천원보다 비싼 2천원, 3천원 심지어는 만원이 넘도 물건도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뿐 아니라 천원짜리 물건들은 대부분이 투박하고, 잘 부러지고, 질도 낮은 중국산일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찾는 이유는 천원으로 이 정도의 가치만을 기대하기 때문에 불평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불황이 끝났을 사람들은 다시 그곳을 잘 찾지 않는 다는 것이다. 차라리 웃돈을 주고 명품을 사려고 하지 저질의 저가의 상품을 원하지는 않는 것이다. 

 

   

  

 

 

 

 

 

 

얼마 전에 김밥집에 갔더니 최저가격이 1500원이었다. 언제 가격을 올렸냐고 물으니 벌써 2년이 넘었다고 한다. 1000원으로 김밥을 만들기에는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다. 그동안 1000원으로 김밥한줄을 만들기에는 물가가 너무 올랐다. 이제 1000원짜리 김밥을 먹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천원짜리 김밥의 의미는 불황이 오고 위기가 올 때마다 다시 부활할 것이다. 그러나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시대의 변화를 잘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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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ki103 2020-08-09 0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내용이 아닌거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