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 5단계-1260단어 명작스프링 55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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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적 인간의 성향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책은 늘 새롭게 인간들을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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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부클래식 Boo Classics 7
마크 트웨인 지음, 조애리 옮김 / 부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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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두 눈으로 인생을 해부다. 눈물과 유머가 어루러진 인생의 칸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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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거지 - 2단계-650단어 명작스프링 10
마크 트웨인 지음 / 와이비엠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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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와 동화를 동시에, 영어원서를 통해 영어공부에 최적상황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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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책- 인생 사용 설명서2 / 김홍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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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읽은 책 중에 김홍신의 [인생 사용 설명서2]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책과 차이가 없는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읽어가는 중에 저의 편견이 산산히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이 책은 전체적인 내용이 [김홍신의 대발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김홍신 작가의 삶의 여정과 철학을 담고 있으면서 생에 대한 반성과 우리나라 정체성에 대해 성찰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중요한 부분들을 짚어가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추억의 장소가 있어야....


스무 살 김홍식은 궁핍한 삶을 살았다. 재수해 들어간 대학을 집안 사정으로 포기해야 했다. 집을 팔아 빚잔치를 하는 바람에 대학생활은 접어야 했다. 입대 전에 죽을 것을 각오하고 친구와 여행을 갔지만 햇볕이 너무 뜨거워 죽을 지경이었다. 어떤 어부가 그들을 보고 불쌍히 여겨 고생하는 자식 생각이 난다면 쌀과 건어물을 챙겨주었다. 자신들의 사연을 담은 어부를 이렇게 말했다.

"죽은 작정을 한 놈들이 햇볕에 데었다고 엄살 부리고, 배고프다며 실컷 처먹고, 미쳤다고 수영을 배워? 바다에 짜져 죽을까봐 날 붙잡고 늘어졌는겨? 네놈들 죽었다고 세상이 울고불고 슬퍼할 줄 알어? 죽을 작정한 놈들이 소문내고 죽던가? 얼씨구, 자알 논다!"

그렇게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갔고, 여름의 추억도 지나갔다. 김홍신 작가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그 때 자신들에게 교훈을 주고 밥도 맛있게 해준 변산반도의 어부가 생각이 난다고 한다. 그래.. 추억이 있어야 한다. 마음의 안식을 찾아갈 추억 말이다.


청춘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첫째, 근사하게 살아야 한다. 

둘째, 인생은 1회용 이므로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경제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가 오페라<팔스타프>를 80세에 작곡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당시 18세였던 드러커는 상상이 가지 않았다.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베르디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끝날 때는 늘 아쉽기에 나는 한 번 더 도저한다"

얼마나 멋진 말인지 모른다. 그렇다. 끝날 때는 늘 아쉽다. 그래도 한 번은 도전해야 하기 않을까? 난 아직 50도 되지 않았는가. 베르디로 인하여 드러커는 80세에 [새로운 현실], 84세에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90세에 [21세기 지식 경영]이라는 걸작을 남겼다. 그렇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말하지 않았던가? 늦었다고 말할 때가 가장 빠른 시기라고...... 청춘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 번 뿐인 인생, 한 번 더 시도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셋째는 소신있고 당당한 삶을 살아야 존경 받는다.

넷째, 희망의 반대말은 절망이 아니라 굴종이다.

안데르센은 술주정뱅이인 아빠와 너무 가난한 나머지 남의 집 빨래를 해주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훗날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처절하게 가난하지 않았다면 [성냥팔이 소녀]를 쓸 수 없었을 것이며, 내가 못생겨서 무수히 놀림을 받지 않았다면 [미운 오리새끼]를 쓸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 정말 그렇다. 현실에 타협하며 사는 것은 이미 죽은 것이다. 




생각을 바꾸면 운명이 바뀐다.




사람들이 서로 싸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욕심 때문이다. 행복하기 위해 만난 부부끼리 왜 싸우는 것일까? 서로를 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날마다 웃는 집]이란 책에서 법륜은 "그 사람 성격이 나빠서 갈등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내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갈등의 문제를 새롭게 보게하는 말이다. 종이 한장 차이지만 관점이 바뀌여 완전히 다른 세상을 산다. 

"세상이 복잡합니까? 아니면 내 마음이 복잡합니까?"


김홍신 작가는 이 책에서 가장 좋은 구절을 꼽았다.

-남을 좋아하면 내가 즐겁고

-남을 사랑하면 내가 기쁘고

-남을 이해하면 내 마음이 시원해지는 것

-이 모두가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문제는 남이 아니라 '나'다.


희망을 주는 독서




김홍신 작가는 독서를 '지혜의 잔칫상'이라고 말한다. 마음의 양식은 채울수록 사람을 빛나게 한다.어떤 책을 읽느냐 보다는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야지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세상을 드넓게 보는 혜안을 갖기에 참 멋있게 살아갑니다.

향기 나는 사람들의 특징은 어떤 경우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책은 희망을 줍는 방법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렇게 챙긴 희망을 근사하게 사용하는 법까지 알려 주지요.

김홍식 작가는 여기서 유대인들의 [탈무드]를 언급한다.

유태인들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노벨상을 휩쓸며  '미국을 지배한다'를 소리를  듣는  것은  [탈무드] 때문이다. 유태인들은 탈무드만 읽는 것이 아니라 탈무드를 읽는 것에 익숙해져 다른 좋은 책을 끊임없이 골라 읽게 되기 때문이다.  




 

한 우물을 파라


말콤 글래드웰이 쓴 [아웃라이어]에 따르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해 보면 대부분 1만시간 연습하고 연구한 결과이다. 이것은 하루에 3시간씩 10년동안 걸린 시간이다. 그들이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음에도 끝까지 자신의 소신을 밀어 붙이고 포기하지 않고 좋은 습관을 견지할 결과이다. 탁구의 여왕으로 불리는 현정화 선수에게 물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청춘은 실패해도 용서 받을 특권이 있는 대신, 희망을 버리지 않을 책임도 있는 것이다. 끝까지 한 우물을 집중적으로 파야한다. 성공한 사람 1천명을 분석하니 세가지의 뚜렷한 결론도 얻었다.

첫째, 정열적인 사람, 둘째,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 셋째, 목표 의식이 뚜렷한 사람이다.

버드란트 러셀은 학생들에게 일허게 말했다.

"학창시절에는 나보다 우수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가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내 정열 지수 때문이다."

얼마나 합당한 말인가! 정열.. 그렇다 그것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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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 내 삶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일곱 가지 물음 인생사용설명서 2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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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묻어있는 삶에 대한 고민들... "내 삶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일곱가지 물음" "김홍신, 인생 사용설명서"
 처음 무슨 뜻인지를 잘 몰랐다. 인간시장으로 굳어진 김홍신에대한 편견 때문일까? 아니면 정치인? 뭐 이런정도의 그에 대한 멀리서 어줍짠게 들어오 김홍식 작가에 대한 생각들 때문에 그리 편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러나 책장을 몇 페이지 읽어가면서 그에 대한 생각이 단박 바뀌고 말았다. 이 책은 [김홍신의 대발해]를 쓰면서 경험하게 된 여러 이야기들을 엮은 것이다. 이건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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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곡된 역사 속에서 살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 의해 촉소된 대한민국의 반토막 역사를 마치 우리의 역사인양 착각하며 살고 있다. 저자가 대발해를 시작하게 된 것은 법륜스님과 만남에서이다. 국회의원으로 한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던 때 법륜스님이 그를 불렀다.
"우리가 버린 발해 역사를 우리 민족사에 남기는 게 국회의원은 10번 하는 것보다 낫다. 그래서 10년, 30년 뒤의 대한민국을 예견하는 지혜를 얻으라"(96쪽)
이렇게 시작된 옛발해땅으로의 여행은 김홍신작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무너진 채 방치된 장군총, 광개통대왕릉비를 호태왕비로 격하시켜 부르고 있으며, 백암성 성벽이 무너져 흉물이 되어있었다. 중국은 철저한 대북공정을 시도하고 있었다. 여행을 통해 발견된 잃어버린 우리나라 고대 역사의 현장을 보존해야 한다는 집념이 대발해라는 10권의 책으로 만들어 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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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이 왜 무서운 것일까? 유엔 해양법제121조 3항에 "인간이 거주할 수 없거나 그 자체의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없는 암석은 배타적 경제수역을 가지지 않는다"고 명시되어있다. 일본이 그토록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우기며 자신의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만약 독도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않는 암석에 불과하다면 우리땅이라고 우기는 것 자체가 억지가 되는 것이다. 일본의 주장은 억지가 아닌 합당한 것이 되고 마는 것이다. 중국의 대북공정은 어떤가? 1997년 7월 1일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 되었다. 무엇을 근거로 했는가? 원래 중국 땅이었는데 영국이 강제로 빼아앗기 때문이다. 이것이 역사다. 우리가 만주와 사할린 지역의 역사를 우리와 별개의 역사로 다루어서는 안된다. 김홍신 작가가 목숨을 걸고 대발해의 역사를 10권의 책으로 묶은 이유는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이성계에 의해 억불정책과 숭유정책이 진행되었다. 이곳에서 치명적인 역사 왜곡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중국의 유교사상을 받아 들이면서 중국이 가지고 있는 중화사상까지 자연스럽게 흡수된 것이다. 저자가 한때 의원 사무실에 걸어두었던 공자의 춘추필법春秋筆法에 대한 이야기이다. 
첫째, 존화양이로 중국은 높이고 외국은 깍아내리고,
둘째, 상내약외로 중국은 상세히 기록하고 외국은 간단히 기술하며,
셋째, 위국휘치로 중국의 수치스러운 것은 숨긴다.(103쪽에서 인용)

공자의 춘추필법은 철저하게 중국만을 종주국으로 만들며 타국은 오랑캐로 규정하며, 무시해야 한다는 사대주의 정신이 숨겨져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아도 조선중기로 넘어오면서 유교가 강성하게 일어나 여성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으며, 사대주의가 발흥하고, 파당정치가 정치의 전면에 나오면서 조선의 국세는 기울어져간다. 고구려 때 까지만 해도 중국과 우리나라는 적대적이거나 상호교환적 측면에서 정치를 이루어갔다. 그러나 고구려와 백제가 멸망하면서 자존심도 약해졌다. 특히 조선의 정책은 철저해 친중국적이었기 때문에 중국은 조선을 하나의 식민지나 복속국으로만 치부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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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고귀한 것이다. 이유ㄹ는 단 하나, 젊기 때문이다. 젊음은 가능성의 시간이다. "청춘은 실패해도 용서 받을 특권이 있는 대신, 희망을 버리지 않을 책이도 있습니다. 젊음은 사랑 앞에 무릎을 꿇을 줄 알아야 하지만, 험한 세상에는 굴복하지 않는 자존심을 가져야 하는 법입니다"(135쪽)
그렇다. 정말 그렇다! 젊음은 씨를 뿌리는 시절이지, 열매를 수확하는 시절은 아니다. 젊은이에게 어울리는 것은 도전과 열정이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것이다.

김홍신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죽을 고비를 넘기며 보여 주었다. 단순한 자기계발 저서들이 보여준 그런 탁상공론은 아니었다. 그래서 일까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지고 나도 결코 앉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우리나라는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 많다. 젊음이 소중하고 고귀한 것은 바로 이 숙제를 그들이 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실패할 것이다. 때론 후회도 할 것이다. 그러나 포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할 권리는 젊은이에게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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