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 Leafi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울음을 참느라 입술을 앙다물고 흐느끼는 7살 아들의 모습에 폭풍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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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11-07-29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보고 왔군요. 우린 주말에 보려고요. 평일에도 놀면서 왜 주말까지 미루나 몰라...

엘리자베스 2011-07-30 21:20   좋아요 0 | URL
큰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요.
용채가 아직 어려 이 영화를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 염려했었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어요.
용채는 이 영화를 수요일에 한번 더 본답니다. 유치원에서 단체로 보러 간데요.
두 번 볼 수 있겠냐고 물어봤더니 당연히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자기가 눈물 흘린건 꼭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를 했답니다. ㅋㅋ
 
아이 스스로 즐기는 책벌레 만들기
김서영 지음 / 국민출판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이제 막 독서의 중요성에 눈 뜬 부모님들에게 좋은 교재가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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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 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홀가분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정혜신.이명수 지음, 전용성 그림 / 해냄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색연필로 쭉쭉 그어 놓기만 했는데도 겉표지가 참 예쁘다.
따라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이들과 함께 그려봐야겠다. 
여운을 주는 전용성 작가의 담백한 그림이 이 책의 멋을 한껏 살려준다.
엽서로 만들어도 아주 예쁘겠다.(엽서로 나오면 냉큼 살 것이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이 책을 펼쳤는데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점점 주눅이 들기 시작했다.
남편에 대한 정혜신님의 끝없는 믿음과 사랑이 왠지 모를 거부감으로 다가오면서 이 책을 덮게 만들었다.
결국 일주일 후에 다시 이 책을 펼쳤다.

- 그는 전생에 저울이 아니었을까. 세상과 사람에 대한 그의 감각은 더없이 섬세하고 균형적이다.
- 그는 나의 치유자이며 심리적 구루이다. 
- 그의 표현에 의하면, 나는 그의 심리적 공중급유기다.

- 그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 중에서 몸과 마음이 가장 섹시한 남자다. 하지만 그가 발휘하는 생각의 섹시함은 상상을 초월한다.
- 나는 단 한순간도 그에게 설레지 않은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
심지어 격하게 말다툼을 하는 순간에도 그의 화내는 모습이 섹시하게 느껴져서 혼자 민망한 웃음을 터뜨린다.
  (프롤로그중에서)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심리적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부러움에서 오는 시기 혹은 질투?
그러면서 나에게 물어봤다. 내 남편은 전생에 무엇이었을까? 글쎄....소가 아니었을까?
남편에게도 물어봤다. 당신은 전생에 무엇이었을까? 
잠시 숨을 고르더니 "음...소였겠지." (허걱!)
같은 생각을 하는 걸 보니 우리도 꽤 괜찮은 부부인가보다.
문득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이 가엾게 느껴졌다.
 
프롤로그의 글을 후기에 실었더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정혜신님의 처방전을 받기도 전에 접수창구에서 벌써 지쳤다고나 할까.(개인적인 생각이다)

'홀가분'이란 말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감정을 표현할 때 즐겨 쓰는 430여 개의 단어 중 긍정성을 뜻하는  쾌(快)의 최고 상태를 꼽은 말이라고 한다. '거추장스럽지 않고 가뿐한 상태'에서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다.

홀가분하게 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의 가장 고백하기 힘든 사연을 훌훌 털어놓을 누군가를 만드는 일이라고 하는데 나에게는 과연 그런 사람이 있나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있긴 하다. 그런데 훌훌 털어놓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더 많다. 빚을 진 기분이랄까. 

둘러보면 '심리적 고아'처럼 살고 있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필요한 건 나를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 '꼭 한사람'입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꼭 한 사람'이 되어주면 내게도 그런 사람이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89쪽) 

누군가에게 '꼭 한 사람'이 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어떨 땐 내가 이렇게까지 의식하며 애를 써야 하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무조건 들어줘야 하고, 이해해 줘야 하고, 네가 옳다고 해줘야 하는 상황이 몹시 피곤할 때가 있다.
차라리 '심리적 고아'가 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이렇게 쓰다 보니까 나에게 문제가 많은 것 같다.
'나'를 어찌할까? 

다섯 번째 처방전을 눈여겨 봐야겠다.
세상에서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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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방학이다. 

딸아이가 가방에서 여름방학 과제를 꺼내 보이며 엄마가 좋아할 것이 있다고 한다.

다름아닌 <선생님이 5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책> 목록이었다. 

자그마치 60권!(헉, 입이 안다물어진다) 

자세히 읽어보니 그 중에서 10권 읽고 간단한 독후활동을 하는 과제였다. 

엄마욕심에는 60권을 모조리 읽었으면 좋으련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의 욕심일뿐... 

딸아이가 우리집에 있는 책 좀 표시해달라고 하는데 순간 정신이 아득해진다. 

이젠 모르겠다. 집에 무슨 책이 있는지... 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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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7-1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 있는 건 6권, 읽은 책은 7권.
책읽는 여름방학, 독서로 뜨겁고도 시원한 여름방학 되면 좋겠네요.^^

엘리자베스 2011-07-16 22:12   좋아요 0 | URL
저희 집에는 딱 4권 있네요. <아주 특별한 선물>, <잃어버린 자전거>, <헨쇼선생님께>, <자존심>
그림책만 보려고 하는 딸아이인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여러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혀야겠어요.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나무집 2011-07-2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 있는 책은 13권이네요. 이렇게 다양한 책을 읽어야 5학년 생활이 편하다는 얘기겠죠? 우리 딸ㄷ ㅗ점점 지가 좋ㅇ하나는 분야(문학)만 읽으려고 해요.

엘리자베스 2011-07-30 21:23   좋아요 0 | URL
13권이나...많이 있네요.
방학초에는 여기에 있는 책들을 모조리 읽혀야지 하는 굳은 결심을 했었는데...
그야말로 결심으로 끝날 판이에요. 에궁

상훈맘이에요 2012-01-04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 퍼갑니다.
 
[앗싸라비아] 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앗싸라비아 - 힘을 복돋아주는 주문
박광수 글.사진 / 예담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책과 함께 온 멋진 프린트의 노트>
 
고백컨대 내 사진책에는 네가 어쩌면 기대하는 아주 아주 멋진 풍경 따위는 없어.
왜냐하면 네가 기대했던 그런 풍경이 내 앞에 펼쳐질 때, 난 기민한 동작으로 카메라를 즉시 들지 못했거든.(중략)
그래서 네가 보는 지금의 내 사진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막 지나간 찰나의 사진이야.
그러니 부디 내 사진을 보면서는 가장 아름다웠을, 사진의 바로 앞 순간을 상상해줘.(프롤로그 중에서)
  

공감가는 표현이다.
그래서 난 이제 사진 찍는 걸 어느정도 포기했다.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생각도 버리기로 했다.
사진 찍기 위해 발버둥치다 어디 놓친 게 한 두가지랴.
그냥 마음 속에 예쁘게 담아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니 오히려 사는게 편해졌다. 

이 책은 사진집이다.
한국, 일본, 중국, 스위스, 필리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세상풍경이 담겨있다. 
그런데 광수씨 말대로 솔직히 이 책에서는 사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종이 재질때문인가?
알라딘 책소개에 나오는 사진은 선명하니 눈에 쏙쏙 들어오는데 실제 책에 실린 사진들은 좀 칙칙하게 보인다.(사진에 문외한이긴 하다) 

이 책은 에세이집이다. 
광수씨의 생각을 적어놓은 짧은 글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진실의 무게 

사람들은 재미없는 진실보다
위트 있는 거짓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
두서없는 진실보다
논리적인 거짓에 고개를 끄덕이고
침묵하는 진실보다
소리치는 거짓에 더 귀를 기울인다. 

그것이 때로는 아주 당연한 진실이
당연한 거짓에 지고야마는 이유이다. 

자장면과 짜장면 

사랑은 짜장면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너무 자주 먹어서 물린 나머지
다시는 먹지 않겠다고 다짐해도
시간이 흐르면 또 그리운. 

사랑은 짜장면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따뜻할 때가 가장 맛이 있는. 

사랑은 짜장면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짜장면을 먹을 때는 짬뽕이 그립고 
짬뽕을 먹을 때는 짜장면이 그리운. 

사랑은 짜장면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깔끔하게 먹으려고 노력해도
그만 입 주변을 더럽히고 마는.
  

광수씨!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사진기 내려놓고 그냥 붓을 다시 들어 주심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부디 용서해주삼!) 

이 책은 또한 명언집이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명언이 실려있다.
영문도 함께 실려 있어 해석해가며 비교해 읽는 것도 꽤 재미가 쏠쏠했다. 

Be slow in choosing a friend, slower in changing.(Benjamin Franklin)
친구를 고르는 데는 천천히, 친구를 바꾸는 데는 더 천천히.(벤자민 프랭클린) 

Mothers are fonder than fathers of their children because they are more certain they are their own.(Aristoteles)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는 이유는 아이가 자기 자식임을 더 확신하기 때문이다.(아리스토텔레스)
ㅋㅋㅋㅋ 아리스토텔레스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I never think of the future. It comes soon enough.(Albert Einstein)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법이 없다. 어차피 곧 닥치니까.(알버트 아인슈타인)
크~~~~ 독하다. 

힘을 북돋아 주는 주문 <앗싸라비아>
이 책은 한마디로 종합선물세트이다.
여러 나라의 풍경 사진, 광수씨의 위트 넘치는 글, 다양한 인사들의 명언, 게다가 부록으로 멋진 프린트의 노트까지 주니 말이다. 

마지막 페이지의 글이 인상적이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때, 나는 울고 주위 모든 사람들은 기뻐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때는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고 나는 미소짓도록 나의 삶을 이끌어야 한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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