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해도 되나요? - 제1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초승달문고 34
이정아 지음, 윤지회 그림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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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책을 덮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이들은 과연 이 책을 읽고 잘못된 것을 보면 신고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될까, 아니면 신고하면 골치 아픈 일이 뒤따라 온다고 생각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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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아들 : 누난 꿈이 뭐야?

 

중2딸 : (거침없이) 현모양처!

 

엄마 : 헐~ 니가 현모양처가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기나 하고 그런 소리 하지!

 

중2딸 : (또 거침없이) 꿈은 크게 가지랬어~

 

엄마 : ㅍㅎㅎㅎㅎ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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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이별이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고스케는 생각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까.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인연이 끊길 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인연이 끊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침몰하는 배를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 네 명의 멤버들은 비틀스를 구하려 하지 않은 것이다.(269쪽)

 

"당분간 용돈은 없으니까 그런 줄 알아."

고스케는 무슨 소리인가 싶어 거울에 비친 아버지를 보았다.

"당연하지." 아버지가 말을 이었다. "너, 만 엔 있잖아. 그거면 충분해."

또 그 얘기인가 하고 짜증이 났다. 기껏해야 만 엔에. 게다가 아이를 상대로.

아버지는 손을 씻지 않고 화장실을 나갔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고스케 안에 있던 어떤 끈이 뚝 소리를 내며 끊겼다.

아마도 그건 아버지 어머니와 맞닿아 있기를 바라는 마지막 마음의 끈일 터였다. 그것이 뚝 끊겼다. 그것을 고스케 스스로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278쪽)

 

일단 마음의 끈이 끊겨버리면 두 번 다시 이어지는 일은 없다......(293쪽)

 

포스트잇을 붙이다 알았다.

내가 '끈'에 연연하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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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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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처음으로 읽었어요. 추리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멀리했던 작가인데... 비틀즈의 음악을 들으며 읽으니 한층 더 좋았답니다. 인연의 끈이라는 거 놓고 싶다고 해서 막 놓아지고 그런거 아닌가봐요. 재미와 감동, 교훈 모두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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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동굴의 단서 Maths Quest 4
데이비드 글러버 지음, 어린이를 위한 수학교육연구회 옮김, 팀 허친슨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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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한창 뜨고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동화책입니다.

먼저, 초3 아들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식탁 위에 그림책과 동화책이 잔뜩 쌓여 있었는데 그 중 이 책을 쏙 골라내더군요. 귀신같이~

내가 책이 어떠냐고 묻기도 전에 먼저 이야기를 합니다.

신기한 책이라고요.

이 책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던 저로서는 아이가 책을 읽는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책을 자꾸 여기 폈다 저기 폈다 하길래 왜 그렇게 정신없이 읽냐고 야단을 쳤더니 원래 이 책은 이렇게 읽는 거라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더군요.

그러면서 엄마도 한번 읽어보라고 강추까지 하면서요.

 

그래서 저도 한번 읽어봤습니다.

책에서 지시하는 페이지로 왔다 갔다 하면서 읽으니 재밌긴 하더군요.

또 일부러 아는 답도 틀려가며 엉뚱한 페이지로 가보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한군데 틀리기도 했구요.

수학시험 볼 때 꼭 실수하는 것 중의 하나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함정에 딱 걸려들고 말았답니다.

왜 이런 문제 있잖아요.

<지금까지 모은 수의 규칙적인 나열에서 나올 다음 수의 다음 수를 맞추시오.>

저는 다음 수를 맞췄거든요. 다음 수의 다음 수를 맞춰야 하는 건데...

 

대상은 초등학교 3,4학년이고요.

이 책에서 다루는 수학내용은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분수, 백분율, 어림 등입니다.

 

이 책과 비슷한 책이 더 있냐고 아들이 묻더군요.

세 권이 더 있다고 알려줬더니 도서관에서 빌려다 달라고 하네요.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책이 이렇다면 울아들 수학 공부 정말 잘할 것 같네요~~

 

아! 마지막에 좀 아쉬웠어요.

그껏 보물을 다 찾았는데 금화 하나도 안챙기고 그냥 유유히 떠나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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