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탓에 아침에 유치원 걸어가는 게 부쩍 싫어진 울아들.
급기야 오늘 아침엔 어부바를 해줬다.
지나가는 이웃 아줌마가 한소리한다. 

동네아줌마 : 어유~~용채가 다시 애기가 되버렸네. 

아프지도 않은 다리를 만지면서 다리가 아픈척 연기를 한다. 

엄마 : 다리가 아파서 그래요.(동네아줌마 고개를 끄덕이고 퇴장한다)  

         와,,, 엄마가 우리아들 업어주는게 얼마만이지?  

아들 :  얼마만에? (잠시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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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10-19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지도 않은 다리를 만지며 '다리가 아파서 그래요~' --> 어쩌면 좋아요. 귀여워서...
저도 다 큰 아이 업고서 동네 돌아다니고 있는 걸 남편이 사진으로 찍어놓은 게 있는데 그때는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그 사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엘리자베스 2011-10-19 14:37   좋아요 0 | URL
울아들 더 나이 먹기 전에 저도 한장 찍어놔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