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엔에이 세계사 서양사 /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1 : 집합과 수 - 설명이 자세해서 너무 쉬운 중학수학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시리즈 1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글담출판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받는 순간 한 광고가 떠올랐다. "봄에도 집합공부, 여름에도 집합공부, 가을에도 집합공부, 겨울에도 집합공부. 시험에 집합만 나왔으면 좋겠지?"  ㅋㅋㅋㅋ

학생들의 설문 조사에서 언제나 '카리스마 짱'으로 뽑히는 이윤경 선생님(현 보라중학교 수학선생님)이 수학의 기초를 다지려는 중학생과 중학 수학을 미리 맛보려는 예비중학생들을 위해 집합과 수에 대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놓았다. 

<수학과 친해지기>라는 코너에서는 생활 속의 수학이야기를, <수학아, 놀자!>에서는 수학의 기초를, <이런 문제 헷갈려요!>에서는 헷갈려 하는 개념과 문제들을 모아 놓았다. 또한 <수학의 달인>이라는 코너에서는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잠깐~ 쉬어가요>에서는 수학에 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벤, 파스칼, 힐베르토, 드 모르간, 에라토스테네스, 아벨 등 이 책에는 많은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수학자는 드 모르간이다. 집합의 법칙을 발견한 드 모르간(1806~1871)은 영국의 수학자이자 논리학자였는데, 특히 여성들의 권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였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남녀차별이 당연시 되던 시대였는데 드 모르간은 여성이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무료로 여학생들을 위한 강의를 개설하여 가르쳤다 한다. 

수학이 우리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을까? 보도블록으로 길을 덮는 것에는 '최대공약수'가, 소주의 판매전략으로는 '소수'가, 수타면 속에는 '배수'의 비밀이 숨어있다니... 

'수학의 달인' 되는 법을 알아보자. 

  • 기초를 차근차근 다져 나가야 한다. 
  • 수학도 언어이다. 읽고 쓰기만 열심히 하지말고 평소에 대화 속에서 수와 기호를 많이 사용하도록 노력한다. 
  • 수학과 관련된 독서를 한다. 
  •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 정확성과 속도가 중요하다. 
  • 자기주도학습을 잘해야 한다. 
  • 좋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 왜? 라는 의문을 끊임없이 가져야 한다. 
  • 끈질긴 집념이 있어야 한다. 

에피소드 하나! 북한의 수학용어는 우리와 어떻게 다를까?  뺄셈은 덜기, 집합은 모임, 등식은 같기식, 정사각형은 바른사각형,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세평방정리, 배수는 곱절수, 교환법칙은 바꿈법칙 이라고 한다. 외국어를 안쓰려고 노력하는 자세만큼은 높이 사줘야 하지 않을까.

중,고등학교때 집합 공부를 아주 열심히 사계절 내내 해서인지 아주 쉽게 볼 수 있었다. 항상 내가 읽고 있는 책에 관심을 갖고 있는 딸아이가 이 책은 자기에게 물려달라고 한다. 그렇지않아도 6학년 겨울방학이 되면 이 책을 강제로 읽히게 할 생각이었다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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