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스마트폰 게임이 이렇게 가치 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몰랐을 거예요. 이 게임을 만든 하미쉬조차도요. 하미쉬는 앞으로도 계속해양 생태계를 위한 게임을 만들어서, 세상을 돕는 게임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꿈이 생겼어요. - P23
"책이 다양하지 않다면,아이들은 한가지 삶만 있다고 생각하겠지.그러면 아이들은 다른 경험을전혀 배우지 못하게 될 거야."- 말리 디아즈 - P32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하면 할수록 좌절감이 더욱 커졌어요. 학교에서는그런 멋진 흑인 소녀이야기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거든요. 말리는 꼭자기 자신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아팠지요.‘필독 도서 목록은 문제가 많아! 흑인에 관한 책을 읽지 않는다면, 친구들은 흑인 사회의 다양한 삶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게 될 거야. 필독 도서 목록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들이 필요해!‘ - P35
"세상을 바꾸는 한 사람,그 사람은 당신이 될 수 있어요.작은 친절만 있다면요"-나탈리 햄튼 - P56
"학교 공동체는 학생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나서서 괴롭힘을없애야 해요. 제 애플리케이션은 학생들이 학교를 더 친절한 장소로 만들기 위해 쓰입니다." - P67
생들을 도우면서 과거의 경험을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아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학교 폭력에 반대할 때 더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있어, 학생들이 직접 괴롭힘 방지 캠페인을 홍보하고 난 후, 학교폭력이 30%나 감소한 거야. 이건 학교 폭력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앞장서서 나서야 한다는 말이기도 해. - P72
우리가 해 낼 수 있었던 건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아루잔코슈카로바 - P102
스마트폰 GPS를 만드는 것 외에도, 나는 카자흐스탄의 여자아이들을 위한 코딩 수업을 진행했어. <캄케어>를 만들면서 코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거든. 여자아이들이 과학기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랐어. 나처럼 과학기술에 흥미를 느끼고 더 많은 개발자나 과학자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 - P118
떠돌아다니는지 역시 정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나는 <세이프원더>가 거리를 돌아다니는 치매 환자들을 보호하는 것뿐 아니라 치료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했어. 현재 나는 <세이프원더>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가 밤에 돌아다니는 이유에 관해 연구하고 있어.또 나는 뇌 건강에 관심이 많아. 뇌 질병인 치매를 연구하고 싶거든. 그래서 지금은대학에서 뇌와 관련된 신경과학을 공부하고 있어. 나는 앞으로 뇌의 신비를 탐구해서 치매에 대한 치료법을 찾을 거야. - P140
아저씨는 이야기할 때 제대로 예의를 갖춰서 말해줄 뿐만 아니라 억지로 거리를 좁히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안심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근데 전, 친구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이제 막 알게 된 상대와 어떻게 친해질 수 있는 걸까. - P147
내 인생.나의 행복, 손에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구체적인방법은 모른다. 그런 상태에서 시작돼버린 나의 인생.그래, 시작되어버린 이상 어쩔 수 없다. 평범한 사람이될 수 없다면 그런대로 움직여보는 거다. 귀찮긴 하지만.귀찮더라도 해볼까. - P177
"딸아이는 타인이 가진 마음의 무거운 짐이나 후회를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어요. 그런 능력을 타고난 건지드몰라요."좋은데요. 저도 그런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네요."하지만 자기가 지닌 마음의 무거운 짐이나 후회는 어쩌지 못해요."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P211
‘택시 기사 손님‘은 당황한 표정이었다."그런 표정을 짓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말을 꺼내자마자 눈물이 줄줄 흘러넘쳤다. 멈출 수 없었다."울지 마세요. 이를 어쩌지.""기뻐서 우는 거예요. 다 울고 나면 웃을게요."맞다. 분명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을 만큼 후련한 기분으로 웃을 수 있을 것이다. - P283
신씨는 아들 이름을 앞세워 누구 아버님이라고 콕 집어 호칭했고, 그게 싫지않았다. 상도의 깊은 상실감을 아는 지인들은 상도 앞에서 아들이름의 첫자음도 꺼내지 않았다. 마치 아들의 이름을 발설하는 순간상도를 더 깊은 상실의 우물에 빠뜨리는 것인 양. 그래서 상도는 그들을 만나기가 두려웠다. 아들이 없는 상도의 인생은 무의미했다.상도의 친척들과 친구들은 그걸 몰라줬다. - P162
너는 너, 나는 나로 초지일관 두꺼운 벽을 치고 살았던 가족이마음의 문을 연 것은 꼭 사랑의 묘약 덕만은 아니리라. 그 힘을 빌려서라도 가족과 소통하고 싶어 하는 진심이 통했다는 게 더 옳을것이다. 사랑의 묘약에 플라시보 효과가 첨가된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 내면의 불씨는 미세한 부싯돌 작용만 있어도 커다란 불꽃을 피워낼 수 있는 것이다. 그 불씨에 찬물을 끼얹는 인간관계도 있고,부싯돌 역할을 하는 인간관계도 있는 법, 어찌 보면 사랑의 묘약은그 불씨의 촉매제일 수도 있었다. - P171
사랑이란 그 자체로도 인간을 빛나게 하는 묘약일지 모른다. 그걸 밝히는 것이야말로 남편 연구의 비의(秘)일 것이다. 딸도 자신의 인생에 숨겨진 불빛 하나를 스스로 발견하는 날이 올 것이다.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사랑의 불빛 하나쯤은 품고 사는 게 인생이니까. - P220
"사랑은, 외딴섬처럼 떨어져 있던 타인과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아닐까요? 나로만 살던 내가 다른 사람이 느끼는 고통과 기쁨을 똑같이 느낄 수 있게 되는 거요." - P282
"이 영화가 재미없는 건 맞는데, 사람들이 스스로를 구할 수있는 곳은 아직도 세계의 극히 일부인 것 같아. 히어로까지는아니라도 구조자는 많을수록 좋지 않을까?"재욱이 말했을 때 재인과 재훈은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세사람은 각자 자기가 구한 사람들을 떠올렸다."게다가 어쩌면 구해지는 쪽은 구조자 쪽인지도 몰라." - P164
식물의 꽃과 열매를 보았나요? 원래 살던 곳에서 어떤 모습인지 아나요? 지금 화분에 있는 식물들은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거랍니다. 집 주변 거리를 산책하다 보면 계절따라 초록 잎이 나고 꽃도 피고 열매를 맺는다. 그걸 보면서 ˝너는 이름이 뭐야?˝ 궁금해 하지만 도시에서만 산 나는 도감을 봐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가끔씩 찾아보고 이름표를 보고 주변에 식물에 다가가려고 한다. 상담소장님이 있으면 찾아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