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4시간 끼고 있는 렌즈(세계관)는 권력을 행사하든 권력에 희생당하든 ‘권력 앞에 선 인간의 선택‘이다. 그 순간, 나의 선택. 그것이 내 인격이고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도취, 우월감, 비굴, 자신을 잊음, 도망, 회피, 공포, 저항, 민망함. 복수심∙∙∙∙∙∙. 그래서 내가 쓰고 싶은 모든 글은 인간과 권력의 관계. 그리고 권력의 재개념화이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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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라는 존재를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끊임없이 의식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게 깍듯이 대해야 한다. 메리 올리버의 표현대로 자연 속에서 우리는 모두가 야성적이고, 용감하고,
경이롭다. 우리는 아무도 귀엽지 않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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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스쳐 지나가면서 서로의 삶에 영향을 끼친다. 어쩌면
‘어른‘은 우연히 자기 바로 앞에 선 작은 영혼에게 그때 당면한최선을 다해 주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계속하는모습을 그저 보여 주는 사람일지 모른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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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미켈란젤로와 그의 조수들은 새로 바른 회반죽이 마르기 전에 그날 완성해야 할 부분에 대한 밑작업을 했다. 이것을 이탈리아어로 ‘하루의 일‘이라는 뜻의 
조르나타giornata라고 하는데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는 사실 이렇게 작고 불규칙한 모양의 작은 성취들이 경계선이 거의 보이지 않는 모자이크처럼 모여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비스듬히 누워 있는 아담은 조르나타 네 개, 팔을 뻗고 있는 신도 조르나타 네 개 조각들을 세어보면 미켈란젤로가 붓과 물감통과 모래, 회반죽 자루를 가지고 흙손(이긴 흙이나 시멘트 등을 떠서 바르는 연장-옮긴이)으로 그 높은 곳에서 570일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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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이야기.
노단,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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