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야 2003-11-29
아버지의 안경 님의 아버지에 대한 생각들, 감동적이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 낳아 기르고 불혹이 되어가면서, 아버지가 왜 그리 연민의 대상으로 다가오던지요. 어머니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아버지에 대한 그것은 뭐랄까 좀더 진하면서 그 정체를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려운 무엇인 것 같아요. 철이 꽤 늦게 드는 것 같아요, 제가. 님의 사진과 글, 모두 제 가슴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 늙은 개를 이제야 사랑하게 되었네요. 좋은 날 내내 만들어가세요. 그럼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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