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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1 - 피아노와 괴조와 흡혈귀
허교범 지음, 변우재 그림 / 창비 / 2026년 7월
평점 :
도서관 1년 대출이력 권수를 보니 300권이 넘어가더라구요. 대부분 아이 책인데 거기다가 구매한 아이 책까지 포함하면 생각보다 많이 빌리고, 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찌 요즘 하나같이 유행하는 스토리를 카피해서 비슷한 시리즈가 많던지 새로운 책을 찾고 있는 참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베토벤과 이상한 이야기 클럽' 책은 참 귀합니다. 엄마로서 이런 독창적인 장르물과 내용을 원했던 찰나에 딱 만났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이 기담집'이라고 제멋대로 부르고 싶습니다. (그러나 무섭지 않은)
으스스한 구석은 있으나 공포감은 느껴지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사실 흡혈귀, 귀신 이야기가 재밌고 궁금한 초등학생 언니가 되고 있는 딸인데 쫄보 유전자가 강한 저를 닮아 이런 장르물은 근처도 가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 책은 피아노 교습소 베토벤 선생님의 모험담을 세 아이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한번 거쳐 들으니 무섭지 않고 오히려 이 모험담이 진실일지 추리하는 모습으로 변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귀신, 흡혈귀가 이유없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점이 멋있었어요. 내용을 기재하면 스포가 된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로 스토리가 재밌습니다. 얼렁뚱땅 알던 흡혈귀에 대해서도 집 안의 누군가가 초대를 해야 집으로 들어올 수 있는 썰(?)이 있다는 거도 배웠습니다.
공포 장르를 읽어 보고 싶었으나 무서워서 못 읽었던 순한맛 초등학생 친구들이나 기존 책들의 고리타분함에 질렸다면 허교범님의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솔직하게 평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