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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있소 과학 1 - 최고의 문구왕을 뽑아라 ㅣ 다있소 과학 1
윤자영 지음, 노이신 그림 / 다른어린이 / 2026년 3월
평점 :
저는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학부모인데요. 아이들의 궁금증은 정말 대단해요.
- 연필이랑 샤프 중에 뭐가 더 잘 써져?
- 수정액이랑 수정테이프랑 뭐가 더 잘 지워져? 무슨 차이야?
- 딱풀이랑 물풀 중에 뭐가 다 잘 붙는데?
매번 대충 그냥 연필로 써야 글씨가 잘 써져! 아니면 액체랑 고체잖아. 하고 얼버무렸었는데, 이 대답을 제대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초등과학도서가 나왔다고 해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그리고 아이에게 대충 대답해 준 저에 대해서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책 내용으로 몇 개 질문에 대답을 해 보자면,
<연필 VS 샤프>
연필심과 샤프심은 둘 다 흑연에 점토를 섞어서 만든 것은 동일해요. 그래서 마찰력 때문에 심의 끝인 흑연이 떨어져 나와 종이에 글씨를 쓸 수 있죠. 하지만 샤프심이 연필심보다 훨씬 강한 압축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그래서 작은 글씨나 정밀한 선을 쓸 때는 샤프심이 잘 써져요. 하지만 진한 글씨를 쓰고 싶을 때는 종이에 닿는 면적이 넓은 연필이 우세하니 상황에 따라 잘 써지는 것이 다르답니다.
<수정액 VS 수정테이프>
물질은 고체, 액체, 기체 세가지로 나뉘잖아요. 왜 상태가 다른지는 바로 '분자' 때문인데요. 분자가 꼭 붙어 있어서 움직이지 못하면 고체, 더 지유롭게 흘러 다닐 수 있으면 액체랍니다. 액체인 수정액은 무려 1951년 미국에서 은행 비서로 일하는 분이 발명했지만 고체처럼 굳기에는 시간이 걸리고 냄새가 심해 불편했어요. 그래서 1980년이 되서야 일본 기업이 고체형태로 바로 나오는 수정테이프를 개발했데요. 마르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글씨를 쓸 수 있는 테이프가 아무래도 더 잘 수정할 수 있겠죠?
- 이 외에도 교과 연계로 '관성', '증발', '자기력' 등 과학 지식도 한 스푼 재밌는 그림과 녹아 있으니 수업이나 독서활동으로 너무 좋아보입니다. 3학년부터 과학 수업이 있긴 하지만, 글밥도 많지 않고 내용도 이해하기 쉬워서 부모님과 함께라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전학년이 봐도 무난한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샘플북을 제공받았으나 솔직하게 서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