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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좋은 사람들에게
바바라 베르크한 지음, 장윤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5월
평점 :
INFP인 나에게 정말 어려운 거절하기를 잘 하고 싶어 이 책을 열심히 읽었다.
총 3장으로 깔끔히 나눠있어 보기에 좋았던 자기계발서.
* 1장, 세상의 모든 사소한 것들과 거리 두는 법
- 우리가 너무 자신의 '영역'에 경계를 긋지 않았거나, 경계를 흐릿하게 했기 때문에 타인의 요구가 우리가 버틸 수 있는 것보다 많았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아니'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가 명확히 설득이 되었다.
/ '아니'라는 말을 통해서만 당신의 '그래'라는 말도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49쪽
* 2장, 생각의 지옥에서 빠져나오기
- 우리는 내면에 세 골칫덩이를 품고 있다.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이 세 녀석들과 거리를 두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1) 비평가
2) 감독관
3) 걱정생산자
이들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거나 완벽주의자가 되라고 하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의견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생산해낸다. 이러한 골칫덩이들과 경계를 짓는 실용적인 전략들이 상세히 나와서 좋았다. 그 중 하나인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기'가 나는 참 좋았다. 그 밖에 더 다양한 전략이 있으니 꼭 책을 봤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남에게 어떤 인상을 주는지 머릿속으로 계속 점검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 3장, 지치지 않고 가뿐하게 아니라고 말하는 법
- 이제는 실천이다! 진짜 아니라고 말해보라고 처음부터 시원하게 제시해줘서 좋았고, 점점 파생되면서 여러 솔루션이 나와서 좋았다. 그 중에서도 '부탁'을 해보라는 말도 좋았다.
/ 부탁은 이따금 아니라는 말의 작은 버전이 되기도 한다. / 144쪽
-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바뀌는 타인이 있고 오히려 역으로 그동안 들어주다가 왜 거절하냐고 화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럴 땐 그냥 내면의 '방패'를 세워서 대해보라는 말도 새로웠다.
/ 비 오는 날씨를 싫어한다 해도 내 마음대로 날씨를 바꿀 수는 없다.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했다면 우리는 비에 젖지 않을 방법을 찾는다. 우리는 우산ㅌ을 쓰고, 우비를 입어 비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중략)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정신적인 측면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방패'를 하나 드는 것이다. / 167쪽

결국은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하고, 타인과 내면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더욱 굳건히 자신에게 옳은 행동과 대화를 할 것. (하지만 정중하고,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지 않으면서)
이 것이 이 책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솔직히 평합니다 -
이것이 당신의 삶이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영역이, 경계가 있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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