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에드워드 - 살아남은 아이, 유일한 생존자이자 신이라 불린 소년에게
앤 나폴리타노 지음, 공경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의의 사고는 예측하지 않을 때 찾아와 우리의 삶을 순식간에 뒤집어 엎어버린다.

에드워드에게도 그 순간은 찾아왔고, 다시는 '에디'였던 시절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한순간의 사고는 191명의 생명을 앗아가 버렸지만 에드워드는 그냥 남겨진 사람이 아니었다. 혼자 살아남은 사람이었다.

열두살의 어린 소년에게 그것은 너무나 무거운 짐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이야기는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뿐 그 후의 삶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않는다. 그냥 흥미거리일뿐이다.

하지만 삶은 현실이고 계속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사고에서 살아남은 소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한 소년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에드워드는 충격 속에서 의지할만한 사람을 찾아 결국은 사실을 받아들이고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된다.

왜 고통을 두려워하지? 위기는 변화인데...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말처럼 고난은 우리를 강하게 하고 깊어지게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는 누구나 당면하게 되는 과제이다. 나만 잘 살면 되는 삶에서 우리가 잘 살수있기는 삶을 꿈꾸게 되는 것이야말로 기적이요 축복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