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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이동진 지음 / 트래블코드 / 2020년 7월
평점 :
이 책이 다른 책들과 현저히 구분되는 것이 있다. 바로 목차.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9/pimg_7838501332611313.jpg)
여행잡지를 읽는 느낌이다.
'퇴사준비생의 여행'뉴스레터 중에서 정수만을 모아 엮은 책. 퇴사준비생 이라니 뭔가 암울하고 조바심이 나는 단어이지만 어차피 직장인들은 누구나 퇴사준비생이 아닌가. 조금 늦거나 빠르거나의 차이일 뿐이다.
p53
준비한다고 기회가 오는 건 아니겠지만
준비하지않으면 기회가 와도 소용이 없습니다.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 이동진
이 책은 코로나 시국 여행에 대한 대리만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눈여겨보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가 도쿄, 타이페이, 발리, 런던,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를 돌며 얻은 반짝거리는 생각들을 칼라풀한 사진과 함께 풀어 놓았다.
며칠 전에는 남편과 함께 퇴직 후와 노후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어떻게 살아가고 또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하는 지에 대한 고민들도 깊어지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나에게 진짜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살아간다면 나의 중심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9/pimg_7838501332611314.jpg)
생각이 기다리는 여행을 위해서 꼭 머나먼 외국으로 떠나야 할까? 가벼운 동네 산책길에서 뭔가를 얻을 수도 있다.
숨은그림찾기를 하다가 도저히 찾지 못할 때면 한 발짝 떨어지거나 다른 방향에서 보면 숨겨진 그림을 찾기도 하는 것처럼 생각의 끈을 꼭 붙잡고 생활하다보면 매직아이처럼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새로운 생각을 마주할 수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19/pimg_783850133261131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