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소녀를 구하는 자 - Goodbye to Fate
니시노 료 지음, 후지 초코 그림, 정은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저는 라이트노벨은 즐겨 읽지 않아서 이번이 두번짼가 세번째 정도 됩니다.

라이트노벨은 애니메이션풍의 삽화가 들어있는 장르 소설로 애초에 일본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만큼 가벼운 대사풍의 글과 성적 판타지를 자극하는 그림체가 많아 괜찮은 내용의 책을 고르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책은 저의 그런 우려를 불식하고 곧장 내용으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처음엔 제목도 마음에 안들었어요. '마인 소녀를 구하는 자'라니 아무리 판타지소설이지만 너무 일차원적이랄까? 그런데 영어 제목을 보니 'Goodbye to Fate'...운명이여 안녕! 그것도 너무 오버인 것 같구요.

 

무슨 내용일까요...

 

이야기는 떠들썩한 영웅의 환영 퍼레이드에서 빠져나오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처음부터 산적으로부터 소녀를 구해주는 식상한 내용인가 싶더니 왠걸? 그 반대로 구한다고 뛰어들었다가 위기에 빠진 용병을 소녀가 구해줍니다.

엉뚱발랄한 이 소녀의 정체는 무엇이고 맥아리 없는 용병은 또 무엇일까요?

읽다보니 거창한 운명과 선택 따위가 이 소설의 주제는 아닌 것 같아요.

그보다는 이해와 공감이라고 생각됩니다.

 

 

중요한 건 과정이야.

결과 같은 건 같이 따라오는 덤이야.

마인 소녀를 구하는 자, 니시노 료

 

 

두근두근 ^^

                                                     

순수한 마음과 믿음.... 첫사랑.

어느새 소녀와 같은 마음이 되어 즐거운 독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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