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 호주 애들레이드 편
전윤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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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해외여행과 인연이 없다. 처음 여행 계획을 세웠을 땐 메르스의 유행으로, 그후 한참의 시간이 걸려 또다시 계획했던 여행은 일정조정의 실패로 접어야 했다.

단 네명의 여행도 이런데 다른 가족과 함께 그것도 렌터카여행을 다녀오다니 참 놀라웠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가족여행이 즉흥적이고 체계적이었다고 한 말이 이해가 되었다. 여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와 안전이라는 말.

일정표를 보니 경호가족('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줄임말)은 200일 전부터 항공권 예약 및 렌트카 예약등 여행전 계획을 시작했다. 오랜 여행 경력을 가진 가족도 이렇게 철저한 계획과 준비를 하는데 우리가족처럼 한두달전에 대충 떠나볼까? 하는 걸로는 애당초 자세가 달랐던 것이었다.

책은 여행루트와 경비, 일정, 준비물, 목적지 구글좌표 및 긴급전화번호까지 수록되어있어 실제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 같다. 특히 경호가족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사실 나는 게으른 편이라 신경 쓰지 않아고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는 패키지여행을 선호한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오붓하게 서로 부딪쳐가며 공감대를 쌓는 일이라면 렌터카여행이 제격이 아닐까싶다.

좋은 때에 다시한번 가족여행을 계획해 봐야겠다.

 

이 책은 처음엔 렌터카여행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기시작했으나 여알못(여행에대해 알지못하는)인 나에게 결국엔 여행에도 계획과 준비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해 주었다.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느끼는 독서경험이었다.

 

여행은 항상 설렌다. 특히 배낭여행은 패키지여행과 비교도 안될만큼 다양한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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