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 없는 여행 - 환타 전명윤 여행 에세이
전명윤 지음 / 사계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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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아저씨의 손에 이끌려 인도에서 일본, 중국까지 정신없이 여행한 기분이다. 그것도 뒷골목으로만^^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몇가지 있겠지만 그중 에서 가장 큰 이유는 휴식과 힐링이 아닐까

그래서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느끼고 싶은 것만 느끼는 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오고나면 한동안 일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환타아저씨의 생각은 다르다. "환상타파!"를 외치며 여행지 이면의 세계까지 보여주는 것이다.

여행하는 삶이란

여행이 끝나면 일상으로 돌아오는 삶이다.

여행은 오직 이 전제 아래에서만 현실이 된다.

여행은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건 여행이 아니라 방랑일 것이다.

그리고 여행은 그 일상을 위해 존재한다.

사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기보다는 방콕, 방카스족에 속한다.

실제로 하는 여행보다는 책이나 영화, TV로 하는 간접 경험을 더 좋아한달까...

요즘엔 특히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체험하는 류의 방송을 즐겨보고있다. 어찌보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다른 시각에서 볼 수있게 되고, 우리나라의 숨은 명소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이런 정신적인 여행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은 이것저것 생소한 분야의 책을 읽어보기도 한다.

요즘은 "00에서 한달간살아보기"와 같은 체험형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들었다. 나도 전에 꿈꿔봤던 여행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브라질에 방문해서 삼바춤을 , 아르헨티나에선 탱고를 배워본다든지 하는 것이다.

그렇게 여행지에서 일상을 보내다보면 한국엔 돌아오고 싶지 않을 수 도 있을까? 아니면 한국이 너무 그리워져서 돌아오면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게 될지 궁금하다.

바램으로는 두곳 다 좋아졌으면 좋겠다. 슬플 때 기어들어가는 작은 다락방처럼 힐링이 필요할 때 찾아갈 수 있는 고향같은 장소를 찾을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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