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조금만 더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21
존 레이놀즈 가디너 글, 마샤 슈얼 그림, 김경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내년에 초등학교입학하는 아들에게 읽히려고 구입한 책이다.

그런데 내가 먼저 읽어버리고 말았다.

얇은 책이라 쉽게 읽혀졌다.

어린시절 플란다스의 개를 읽고

마지막에 네로가 성당에서 파트라슈와 함께 숨을 거두는 장면에서

대상을 정할수 없는 누군가를 향한 원망과 아쉬움에 한숨과 눈물을 지었던 것처럼

가슴 먹먹함을 느꼈다.

그러고보니 내용도 비슷한 것 같다.

할아버지와 개, 어린손자가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고있었는데  하는 이야기가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이

그러나 '조금만 더'에서는 조금 더 희망적이다.

결승선에서 어른들이 한발짝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시련으로인해 훌쩍 커버린 주인공과 할아버지의

행복한 미래를 조심스레 그려볼수 있게 해 주기에.

그러나 이책은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초등1학년이 읽기엔 조금 무리인듯하다

초등2~3학년정도 무엇인가 세상을 알아가려는 시기의 어린이가 읽으면 알맞을 듯.

그래서 이웃집 초등2학년에게 선물로 주려고 마음먹고있다.

 별표4개는 나의 연령선택오류에 대한 평가이다. 책내용으로 보자면 별표5.

플란다스의 개를 감명깊게 읽으셨다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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