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동화 툴에 옥찌들 사진을 넣어서 프린트 했다. 옥찌는 자긴 백설공주랑 신데렐라, 인어공주가 좋다며 소녀시대도 어떻단 말을 했다. 그래서 노래는 소녀시대 것을 좋아하냐니까, 쏘리쏘리(슈퍼 주니어 노래던가)가 좋댄다.

 옥찌랑 누워서 좋아하는 것을 말해보기로 했다.


 가족, (그 중에서 누가 제일 좋냐고 물어보려다 말았다.) 숨박꼭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모가 화내지 않고 웃는 것, 종이, 사인펜, 색연필이라고 하더니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옥찌가 그림을 그리겠다며 연필이랑 종이를 가져왔다.


 옥찌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2-3년 동안 전혀 다르지 않은 사람-머리 모양이며 속눈썹 개수, 옷의 디테일한 무늬는 달라졌을지 모르겠지만-을 그리며 열심이긴 했지만 쉬이 지치고 금세 질려했다. 누구 말처럼 얼마나 재미있는게 없으면 색칠하기를 놀이로 하냔 정도. 헌데 요새 미술 학원에 다니더니 혼자 그림 그리는걸 더 좋아하는 눈치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어하고, 꽤 열심인 우리 옥찌.





 자기 방이 제일 크고 예뻐서 좋았다. 엄마 방에 저 문어는 뭐냐니까, 탁자 위에 쿠키가 있는거란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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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0-20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희방이 가장 크고 고와서 좋으네요. 그런데 모든 방에 오른쪽 밑에 있는 장구처럼 생긴건 뭔가요?

Arch 2009-10-21 00:10   좋아요 0 | URL
그림은 점차 사람들이 방을 뚫고 나오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어요. 그게, 물어보진 않았지만 큰이모 방에 있는 그림으로 미루어보아 리봉-옥찌 발음으로 보자면-이 아닐까 싶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0-21 08:11   좋아요 0 | URL
앙 전 베개나 침대가 아닐까 했는데, 장식이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