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회사에서 대금 지불 기간이 지났다고 전화가 왔다. 사장님이 결재를 해야 되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 이사님께 조심스럽게 전화가 왔었다고 어떻게 하냐고 하자, 

- 사장 죽었다고 그래. 

 하신다. 

 사망신고서가 등록이 안 돼서, 살벌하다 등등의 애드리브가 생각났지만 이럴땐 슬며시 웃는게 예 일거 같아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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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2009-07-27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그 사장님...몇번은 더 죽어야 할 듯하군요...글구 죽을때마다 고인의 명복을 한 번씩 빌어주세요..

Arch 2009-07-28 00:14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 농담을 따라가려고 지지지직~

다락방 2009-07-28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저도 가끔 저런 농담 하는데 말이죠. 바빠서 미칠 것 같은데 혹은 전화받기 귀찮을 때 전화받으라고 하면 아, 나 죽었다 그래요, 하는데 말이죠. 하하. 제 유머는 너무 늙었나봐요. 하하하하하

Arch 2009-07-28 09:08   좋아요 0 | URL
자기 자신을 죽었다고 하는건 고전적인 방법인데 (작은 목소리로) 이사님은 사장을 죽이잖아요!
다락방님, 그런데 난 이런 '늙은'이라 일컬어지는 유머 무척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