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찌가 친구들에게 쓴 편지를 보여줬다. 잘 살라고 하는 것도 좀 귀여웠지만 세번째 편지인 상운이에게 보낸 편지가 압권이었다. 상운인 지희 남자 친구인데 다른 친구들한테 하는 말이랑 다르다. '너무나 사랑한다니!' 그 느낌은 어떤걸까.
옥찌, 그 느낌을 아는거야?
상운이가 왜 좋아?, 귀엽거든.
걔가 왜 좋아? , 응 땅을 잘파거든. 개처럼 잘 파. <--이건 이우일씨 따님 은서의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