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봉선.

이름이 참 푸근하구나. 

여름의 끝자락에서 

정말 봉선이 같은 모습으로

귀하지도 천하지도 않게

그렇게

계곡가를 적시는 네가

나는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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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8-29 22:13   좋아요 0 | URL
참나님~가끔 사진만 올려놓고 휘리릭~가시는거예요?

2005-08-29 23:04   좋아요 0 | URL
글게요..언제나 수다 보따리가 풀어질지..이 정도도 나름대로 선전하는 거야요^^

아영엄마 2005-08-29 23:10   좋아요 0 | URL
훗~ 바쁘신가봐요. 그래도 간간히 소식 전해주시니 아직은 이 곳을 영 떠나신 것이 아니구나.. 마음이 놓입니다.
 





선유도 공원에 갔을 때 얻어 온 부레 옥잠이 꽃을 피웠다. 우리 집에 얻어 온 꽃은 꽃대가 없었는지 환경이 부실한지 꽃소식이 없고 같은 날 얻어 온 언니네 집에 핀 꽃이다. 호출을 받고 올라가 보니 꽃잎이 어찌 그리 가녀리고 얄브레한 날개 같은지 넋을 놓고 얼마나 얼마나 보고 있었다. 부레 옥잠꽃은 간간히 본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이쁘게 핀 꽃은 처음 보았다. 꽃술의 작고 투명한 섬모들도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름다운 이 꽃은 원래 그런지 집안에서 피어서 그런지 아름답게 하루를 피고 져버렸다. 비록 언니집이지만 꽃보러 오세요..하고 이웃들을 청할 시간도 없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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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8-17 09:26   좋아요 0 | URL
꽃잎이 정말 오묘하네요.
꽃 이름도 참 고풍스럽고 근사하고요.^^

2005-08-18 05:00   좋아요 0 | URL
소문에 듣자하니 지금 인사동에 한창 피었다고 하더라구요. 여름 끝물이라 세일도 많이 하고...^^
 

선유도와 수련

선유도 공원 괜찮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에 가서 자세히 둘러보니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 페허가 된 정수장?의 흔적을 그대로 살려서 자연스럽게 조성한 건축물과 생태공원. 현대적 이미지의 건축물 안에서 불쑥 부서져가는 느낌의 콘크리트 기둥을 마주한 느낌은 신선했다. 절망은 희망의 다른 얼굴이라고 스러져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속삭여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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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8-03 11:06   좋아요 0 | URL
수련이 예쁘네요^^

2005-08-29 20:57   좋아요 0 | URL
이참에 물수가 아닌 잠잘 수의 수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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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6-03 03:20   좋아요 0 | URL
간만에 올리시는군요~. 저런 나비 한 마리 잡아 볼려고 열나게 뛰어다니던 때가 생각나네요.

2005-08-29 20:56   좋아요 0 | URL
상제나비인지 모시나비인지 헷갈려요. 혹시 아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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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5-06-03 00:10   좋아요 0 | URL
이팝나무, 이름이 참 예뻐요.
이렇게 생긴 나무였군요.
(잘 지내시죠? 이제 댓글 기대도 안합니다. 흥=3)

▶◀소굼 2005-06-03 07:20   좋아요 0 | URL
아 이녀석이름이 이팝나무였구나..이름도 알고 저 나무도 아는데..서로 매치를 못시켰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