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와 수련
선유도 공원 괜찮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번에 가서 자세히 둘러보니 정말 괜찮은 곳이었다. 페허가 된 정수장?의 흔적을 그대로 살려서 자연스럽게 조성한 건축물과 생태공원. 현대적 이미지의 건축물 안에서 불쑥 부서져가는 느낌의 콘크리트 기둥을 마주한 느낌은 신선했다. 절망은 희망의 다른 얼굴이라고 스러져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속삭여주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