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책을 즐기되 그 책이 네 머릿속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지 않도록 하렴" 42쪽
다음 날 서점에 간 벨은 전날 읽기 시작했던 동화책에 다시 빠져들었어요. 저녁 먹을 시간이 되고 휴고 부인이 서점을 닫을 때가지 계속 읽었지요.벨은 그 다음 날도, 또 그 다음 날도 계속해서 서점에 갔어요. 첫 번째 주에는 환상 이야기와 모험 이야기가 있는 곳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책 한 권을 끝내는 순간 바로 다른 책을 집어 들었어요. 하지만 곧 벨은 다른 주제에도 호기심이 생겼어요. 역사, 사랑, 시, 정치까지요. 이해하기 어려운 책도 몇몇 있었지만 어쨌든 읽어 보았어요. 휴고 부인이 벨의 무릎에 종종 책을 놓고 가기도 했어요. 그 책들은 어김없이 벨이 무척 좋아하는 책이 되었지요. 새로운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벨은 새로운 세계로 들어갔어요. 벨은 매일매일 웃고, 울고, 여행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답니다. 49쪽
<반짝이는 탐험가 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