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안읽고 강의를 듣는 건 스트레스였는데
안 읽고 강의 듣는 것도 나름 적응하니 괜찮다.
인생 길게 보면.

상처 안 받는 체질 인 줄 알았는데
독설들이 자꾸 생각나서 힘들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귀가길에 소주 한 병만 사고
두 병사면 두 병 다 마실 것 같아서
굴이랑 과메기 갑오징어 사서
다 늘어 놓고 한 병 다 마심.
겨울엔 역시 쏘주.
어젠 말아 마셔서 기분이 나빴나 봄.

잘익은 돌산 갓김치랑
생김이랑 하얀 쌀밥이랑 잘 먹고 누웠는데
넘 슬프다.
아마도 혼술하고 있을 친구에게 톡.

술김에 한 소리 아니고 진심.

눈밭에 가고 싶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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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19 23: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7-01-19 21:22   좋아요 0 | URL
쑥님~~~

2017-01-19 23:01   좋아요 0 | URL
네~~~

mira 2017-01-20 00:21   좋아요 0 | URL
저도 오늘 소주 캭, 술이 달더군요 .세상이 마음이 쓰려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