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음은 오늘 너에게 준다
내일 마음은 모르겠어
이 길 끝엔 또 길이 있었으면 좋겠고
이 밤 끝엔 또 밤이 있었음 고맙겠다.

밤에 보는 은행나무는 왜이케 이쁜거?
동네가 이쁠 때 넌 꼭 동네에 없더라
아무리 돌고 돌고 또 돌아와도
내 집 앞 은행나무가 젤 이쁜 시절
그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

봄벚꽃보다 먼저 피는 명자꽃
벚꽃 질 때쯤 같이 지지.

촌색시같은 순박한 어여쁨과
화들짝 놀라 돌아볼만큼 진한 향을 지녔어
사진도 몇번이나 올린 것 같은데
것도 모름?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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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11-16 00:25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밤낮으로 단풍나무랑 은행나무 쳐다보느라 정신없는데요~~나무에 걸린 슈퍼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단발머리 2016-11-16 08:49   좋아요 0 | URL
명자꽃 사진을 기억해보려하다가 도저히 기억이 안 나서 그럼 그렇지... 하고 있어요.
것도 모릅니다.
그리운 쑥님~~~~ 메롱.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