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다. 한국문학을 좀 읽어보려고 단편소설 강의를 신청해서 듣고 있는데 넘 피곤해서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금요일 저녁시간에 정기적으로 뭘한다는게 이렇게 부담일 줄이야. 집에 돌아가기도 까마득하고. 다행히 언니집 근처라 수업 전에 잠시 쉬었다가는데 한 번 누우면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아이고 팔다리허리어깨야.

책도 무엇도 다 젊을 때 부지런히 해야한다는 깨달음이 지금 오면 뭣하나. 놀러나 다니지 뭘 이렇게까지나 아등바등 새삼스런 회의가 인다. 다행히 주말에 식구들이 모두 일정이 있다하니 집에 혼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사람과 티비와 스맛폰 없이 이틀을 아주 푹 침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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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6-10-21 18:20   좋아요 0 | URL
눈이 침침해지면서도 굳이 책을 보겠다고 안경도수 낮추면서 왜 이렇게 하면서까지 책을 읽으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물었었는데...
답이 없었어요 ~^^

2016-10-21 18:23   좋아요 0 | URL
버스탔어요ㅎㅎ여긴 어디? 나는 왜? 하며. 낯선 동네가 아닌데
이 낯선 느낌이라니^^;

수이 2016-10-21 19:41   좋아요 0 | URL
다들 소설 때문에 바쁘시군요 이래저래 ㅋㅋ

2016-10-21 20:48   좋아요 0 | URL
여기저기서ㅋㅋ

단발머리 2016-10-22 14:13   좋아요 0 | URL
사람 티비 스맛폰 없이 책읽기에 골몰하고 계신 쑥님에게~~~ 좋은 시간 보내시고 소설 후기랑 일기 올려주시어요~~
기다리는 1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