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수유.목련.개나리.진달래.제비꽃.수선화.동백. (섬님이 우리집 베란다냐고 물어서 당황했던) 허브농원의 이름모를 꽃들.
3월에 읽은 책을 정리해놓으려고 페이퍼를 열었는데
어제.오늘읽은 <우리들>만 생각나고 머릿속이 캄캄하다. 3월에 한 권 읽었나? 갸우뚱.
포기하고 최근에 본 꽃들을 떠올리니 금세 좌르륵. 쓰다보니 <세상 끝 섬>, <채식주의자>도 읽었구나. <적과 흑>도.
<울분>,<포토노이의 불평>도.
공원에서 벤또 먹던, 3월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