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 기간 중에 안하던 책상정리를 하는 아이처럼
핵심과 본질을 벗어난 일을 하면서 시간을 서성대고 있다.
잘하고 싶은 욕심은 순수한 열정이 아니라
나는 뭔가 다른 사람 보다 나은 일을 할 수 있고
더 잘 할 수 있다는 오만?을 깔고 있는 것이라 두렵다.
약간의 압박를 느끼면서도
어느 순간
히스테리에서 벗어난 나를 발견했다.
순순하고 평정한 마음을 가지고 행복하다고 느끼며 살게 되었다.
내가 나여서 기쁘고 좋다.
아직은 이렇게 의도적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