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은 갈대며 단풍을 실컷 보고 다니리라 맘 먹고 있지만

동네에서도 미리 풍성한 결실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기다림에 지치지 않아도 된다

자귀나무와 박태기 나무의 꼬투리가 완전히 익어

가을 바람에 서걱거리면 그 소리 또한 예술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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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5-09-06 13:56   좋아요 0 | URL
오홋..아직 속은 여물지 않았지만 집은 벌써 다 지었네요!
오, 기특한 것들!

플레져 2005-09-06 20:02   좋아요 0 | URL
요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예사롭지 않사옵니다...

2005-09-07 00:44   좋아요 0 | URL
살다보면~~